판타지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은 가상이기 때문에 헛되기만 한 공상이 아니다. 판타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넓게 보편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지 완전히 분리해서 보아야할 것이 아니다. 현실 영화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직업이나 사건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큰 효과와 감동을 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고 살아갈 힘을 정확히 그 영화에서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힘이 있는 만큼 그 구체적 이야기들과 멀어진 사람들, 그것들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구체성이 있는만큼 보편성은 떨어진다.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이 활약하는 모습들을 보고 '작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라는 상징성과 함께 '작음'을 상징 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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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보가 넘쳐나고 방법론들이 무한하게 제공되는 세상에서 솔직히 못할 것이 없는데, 왜 하지 않게 될까? 그 이유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었기에 모든 것이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있기에 어떤것도 해야할 큰 동기를 가질 수 없도록 되어있다. 해봐도 또이또이 널려있는 인간들의 복제품이 될 뿐이기 떄문이다. 그러니 안한다. 할수있게되어서 오히려 사람들은 안한다. 대체 어쩌란 말인가? 대체 숨쉴 공간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이제는 게임이 바뀌었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해야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어야한다. 그러니까 역배팅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시작지점에서 개성은 배제하고 들어가야한다. 그런 마..
초보자가 허접한 자세로 근력운동을 할 때 힘을 너무 많이줘서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데 그 고통만큼 효과가 생기는 것인가? 굳이 헬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지 않아도 나는 안다. 정자세로 에너지를 아끼고, 최소한의 고통만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것이 모든 것의 지상 목표이다. 에너지를 아낀 만큼 다른 곳에서 더 큰 효과를 노릴수도 있다. 내 머릿속에 고통회로가 가동한다고해서 좋은 효과, 올바른 작용이 마법처럼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말그대로 허접한 것일 수 있다. 누군가의 인생이 최고로 고통스럽고, 엄청난 절망적인 피해를 받은 인생이라고해서 무조건적으로 좋은 인생이 오는 것도 아니며, 그 모든 고통이 세상탓이 아닐 수 있다. 보상받고 본전을 찾아야 하는게 정당하고 정의로운 것이 아니다. 일..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 상태에 빠져있으면 언젠가 스노우볼이 굴러가 점점더 커져서 사건이 생긴다. 내가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큰 사건을 통해서 생각하도록 메세지를 주고 내가 생각하지 않았기에 다른사람이 직접 문을 열고 들어와 나 대신 말해준다. 사실은 내가 머릿속에서 생각해야할 것을 다른사람의 뇌가 생각해서 나에게 말해준다. 정확히 그말, 그대사를 내 뇌에 꽂아 준다. 그 과정에서는 수많은 부작용과 비용이 든다. 강압적인 방식으로 빠르게 행동할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이 강제된다. 충격적이고 폭력적인 큰 데미지를 얻는다. 노예가 되거나 분노과 오만한 생각들이 패키지로 들어온다. 답은 답이지만 최악의 방식으로 하게 된다는 말이다. 5천원에 팔아넘길 수 있었던걸 500원에 팔아넘기게 된다는 이야기다...
하나는 '고통이 있어도 괜찮은' 상태를 가진 것을 추구하게 된다. 즉 본래부터 아무문제 없었음을 깨닫는 과정을 겪게된다. 외향적이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한국의 유교문화에 고통받다가, 외국에 나가서 '나와 닮은 사람들'을 보고 내가 아무문제 없었음을 느끼고 자유로움과 온전함을 깨닫는 이야기들과 같다고 보면 된다. 나의 단점이나 않좋은 문제를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좋은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외국인들은 당연한 그것들을 이미 한번 고통을 겪고 들어간 한국인에게는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 것들로 전환되는 메커니즘이다. 둘째는 정반대로 '고통이 없는 풍부함' 을 가진 상태를 추구하게 된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톰 행크스는 무인도에 표류되는 고통을 겪는다. 주인공은 무인도에서도 물품..
호 : 좋아하게 되는 것.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재밌고 끌리게 되는 것. 불호 : 무언가를 '호'하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싫어하는 것. '호'가 부재한 모든 상태를 싫어하게 된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은 쉽다. 당연하면서도 누구나 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사탕과 과자를 좋아하는 것처럼 완전히 당연한 본능적인 것이다. 좋아하게 되는 마음은 그것의 형성과정과 고통을 완전히 배제하고 마지막 결과만을 보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달달한 결과만 보았기 때문에 그것을 '좋아하는 마음' 이라는 것이 형성된다. 그 좋아하는 대상의 가치는 모두 옳다. 내가 생각하는 엄청난 장점이 그곳에 있는 것은 사실이면서 진실이다. 다만 그것이 사실이고 진실인 것과는 완전히 상관없이, 세상은 더넓은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