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고상한척 어려운척 하는 질문인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쉽다. 애초에 나라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는 점에서,지금 생각하는 나라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나랑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다른 개체들이 많으니까 햇갈리는 것이다.어 나도 하는데 쟤도하네? 그럼 난 누구지? 내몸뚱아리에 나와 타인이 뭉쳐져서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기존의 나에서 모든 타인을 빼면 그게 진짜 나다.나는 나지.나는 이거지.라고 금방 생각할 수 있을 수 밖에 없다.다른 곳에 없고, 정확하게 구별되는 개념이 되기 때문이다.저작권 분쟁에서 목숨걸고 이길 정도로 완벽하게 내가 체험한 것 내가 생각한 것 나로부터 비롯된 것이어야한다.완전히 오리지널하고 순수하다못해 투명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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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곳에 간다는 것은 확장이고 사업다각화이다. 하지만 잘 모르기에 비로소 확장이라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아주아주 높다.무분별한 확장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그럼 언제 지키고, 언제 확장해야할까? 만약 올바른 사업자나 신이 있다면 [연금술사]에 나온 것처럼언덕 위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땀흘리고 목말라할 때고통을 덜어내기위해 시원한 음료를 판매하는 일을 할 것이다.정확한 타이밍과 정확한 장소에서 말이다. 그렇다면 내가 잘 모르는 곳에 가거나 확장을 할 때반드시 선행해야하는 조건은'어쩔 수 없을 때' 라던가 너무나도 힘들 때, 고통스러울 때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한다.오히려 그 조건이야말로 좋은 곳을 발견해 올바른 확장을 만들어낼 수있는 입장료와 같은 느낌이다.새로운 것, 잘 모르는 것에..
흔히들 진로를 자기의 적성이나 혹은 미래의 전망을 보고 선택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사실 올바른 진로라는 것은 좋은 사람을 따라가는 길일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하다.좋은 환경에서 좋은 상호작용으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아무리 좋은 재능이 있는 곳이라고하더라도 나쁜 환경에서 배우면 몇년 못갈 수도 있다.환경과 지속성이 재능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진로를 찾지 못했다는 것은 어쩌면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뜻이다.그말은 사실상,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세상이 얼마나 넓은데 좋은사람하나 없겠는가.그것을 탐지해내지 못했다는 것은 내가 나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너무 자책만 할 필요는 없다.나쁜 사람이었기에 비로소, 나아가지 않아..
경제적이다 라고 하는 것은 돈을 아끼는 것을 의미한다.그말은 결국 남이 아닌 '스스로' 하는 것을 의미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어떤 역치를 넘어가면 스스로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국면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아이러니함이 있다.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다른 도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경제적이다'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예술적이다 라고 하는 것은 정말 모든 것을 혼자 스스로 해낸 고유한 예술가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돈을 못버는 사람들이 예술가이기도 하다.스스로 했는데, 경제성을 확보했는데 어째서 그런 결과들이 나오기도 하는걸까.또한 예술이라는 것은 엄청나게 사치를 부리고, 무한정 투자를 받는 오히려 돈을 가장 많이 써야하는 모순적인 모습이 보인다.예술가가 되기위해 비싼 ..
세상에 있는 모든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앉은뱅이가 되어서도 이곳저곳 움직일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기어서라도 살아갈 마음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즉 다시말해 앉은뱅이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앉은뱅이가 되지 않을 뿐더러 걸어다닐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모든 발생은 그 이전단계가 두렵지 않을 때 발생한다.단단한 토대가 있는 곳에 무언가가 얹혀질 수 있다. 하지만 걸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앉은뱅이가 되어버린다.생명체는 필요하지 않은 능력을 폐기함으로써, 그에 따른 이득을 얻기위한 방향으로 발현한다.걸을 수 있을 때도 많이 걷지 않았기에 기어다니는 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어렵게 된다.기어서라도 살아갈 마음이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