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란 가치다. 남들과 다르면 가치가 생긴다. 하지만 이 말에서 다르다는 것은 그저 특별함을 뜻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검은머리일 때 형광색 머리로 염색한 사람은 독특하다. 그래서 눈에 띄고 구별된다. 근데 그렇다고 가치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눈에 띄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그저 시각적 감각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 뿐이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남들과 다르게 개성이 있고, 젊은 티를 팍팍 내며 몸뚱아리를 재빠르게 움직거린다고 가치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이미 종결되어있다. 현대시대라고 해서 아무리 개성있고 아무리 미친 짓거리를 하더라도 이미 과거에 어떤 사람이 했었던 것일 가능성이 크다. 가치가 생기는, 가치가 동반하는 다름이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가치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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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여러가지 종류의 고통이 있다. 직업이란, 가치라는 것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 때 발생하는 것이다. 잘 짜여진 교육과정 속에서 특별한 재능을 뽐낸다고해서 그것을 잘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에 대한 지식이 많고 공부를 좀 한다고해서 그 직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생 학예회 같은 세상이 아니다. 현실은 너무나도 더럽고 추악하고 조잡하다. 그럼에도 그 현실을 아무렇지 않게 상대할 수 있는 마법사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세상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그냥 참는 것이 아니다. 참을만 해서 참는 것이다. 찜질방에서 참는 것처럼 나에게 이득이 되면서도 뭔가 시원한 느낌이 있기에 참는 것이지 그냥 참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고통을 나는 얼만큼 견뎌낼 수 있는가? 나의 환경과 주변 인물들이 만들어놓은..
[박문호 박사의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배움은 시간이 아니라 반복의 횟수가 중요하다. 브라질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는? 공이 계속 왔다갔다하는 족구장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경험에 없는것은? '질문'이 빠져있음. 질문이없으면 탐색이 빠짐. 경험은 그저 느낌에 압도되어버림. 대상과 딱 달라붙어있기 때문에 뒤에서서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함. 실험 -> 모른다 -> 미지의 세계 실험은 가설을 세운다. 경험은 지나간다. ( 지나갈 경 / 글 경 ) 누군가 써놓은 글처럼 한번 읽을 때는 깨닫는 것 가지만 덮는 순간 지나간다. 실험은 열매다. ( 열매 실 ) 말이 '실제로 경험한 것' 이지 진짜 열매는 실험에 있다. 많은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경력직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
대항해시대 때 저멀리 동남아시아에서 육두구와 메이스를 구매해 유럽에 팔아넘기면 왜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었을까? 바다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아무나 동남아시아까지 가서 안전하게 육두구와 메이스를 살 수 없다. 실력이 있어야한다. 불안전하고 어렵다. 목숨을 건 배팅에 가까운 일이다. 그런데 그게 성공하면 그 희소한 향신료들은 비싼 값에 팔아넘길 수 있다. 위험한 곳에 있는 것이 -> 안전한 곳에 왔으니 그 가치만큼 돈을 벌 수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쌀 '때' 사서 비싸게 판다. 위험하고 광활한 곳이 대항해시대에는 '바다' 였지만, 주식시장에선 '시간' 이다. 공간이 시간으로 변한 것이다. 아무나 버티지못하는 것, 아무나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 시간에도 들어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의 핵심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