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한다는 건 그것자체가 나자신이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그게 무슨 뜻이냐면 그 대상을 나와 완전히 똑같이 느낀다는 말이다. 나의 고통과 뭔가 똑같은 고통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러니까 그게 돈이 될 것 같던, 거리가 가깝던, 앞으로 유망한 직업이던 여자던 남자던 어떠한 다른 조건과는 상관관계가 없이 '그냥' 나랑 매칭되니까 하는 거다. 이렇게 그냥하게 되는 것은 그 분야가 불황이던 호황이던, 힘이 들던 힘이 안들던 간에 그냥 한다는거다. 양방향적으로 무던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의 최악의 상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다. 왜냐면 그게 나니까. 나만큼은 나를 버릴 수가 없기에 나는 나를 최선을 다해 옹호한다. 그냥 나니까. 내가 이미 겪어본 고통들을 그대로 하던대로 겪던대로 또 겪는 것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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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돈의 기원은 함무라비 법전에 나오는 내용으로 누군가의 이빨을 부러뜨리면 원래는 똑같이 이빨을 부러뜨리는 형벌을 당해야 하는데 그것 대신 왕이 증명하는 돈이라는 혜택을 피해자에게 주는 것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돈이 많을수록 (이빨을 많이 부러트려졌으면 ) 남의 이빨을 그만큼 많이 부러뜨릴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정말 합리적이다. 이빨이 없는 사람이 누구의 이빨을 부러뜨린 것이면 복수 할 수도 없을 텐데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돈이다. 돈이라는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같은 레벨의 피해를 상대방에게 주지 못하는 불균형적인 상태일 때 복수심은 증폭되어 더욱더 큰 범죄나 데미지를 가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히 같은 데미지로 교환가능한 공인된 수단을 만들어 낸 것이다. 물물교환의 수단으로 만들어..
나눔은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이웃에게 뭔가를 주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런것들이 오히려 기만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 나눔은 영어로 present 나눔은 선물 같은 것이다. 그걸 나에게 주던 다른사람에게 주던 강아지한테 주던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저 pre - sent : 이전에 이미 보내어진 것. 호쾌하게 한턱 내는척 어깨를 으쓱하면서 주는 건 선물이 아니다. 선물은 그런 고자세가 되기위해, 동정심에 의해 상대방에게 우월감을 느끼고 지배하려는 마음을 가지기위한 것이 아니다. 이미 보내어진 것. 즉 지금 있는 것. 즉 사실상 그 선물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개념이 가장 적합하다. 이걸 주셨었으니, 이제 돌려드립니다. 빌렸으니 반환 합니다. 라는 개념이다. 한마디로 받은 것을..
나눔이란 정말로 비용이 0인 공짜다. 어떠한 욕심도 없이 진짜로 떼어서 주는 것. '그냥 하는 것' 그자체가 바로 나눔이다. 어떤 의도도 없이 그 행위 자체를 얻고자 할 때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행위 자체에서의 기본적인 이득, 즉 옥수수를 나눠줄 때 이웃과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자하는 기본적인 욕망 조차 없애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나눔의 부분이 있고 기본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나눔의 결과물로써 무언가가 나에게 회귀해서 새로운 보상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당연히 받아내는 것이다. 그것은 권리다. 그것을 의도하고서 나눔이라는 행위를 하는 것이 불결하거나 잘못된게 하나도 없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디 이야기에나 나올법한 공짜로 밥을 먹여준 어떤 학생이 성공해서 돌아..
그 상태는 창조력을 발휘해야할 상황이라는 것이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표현해선 안된다. 창조력을 발휘해야할 상태라는 것은 그저 양적으로 매우 작고 좁은 곳에 해결책이 있다는 뜻이다. 인기많은 사람은 이성을 언제든 많이 만나지만 인기없는 사람은 단 한명의 이성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인기가 없는 상태를 보고 그저 포기하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건 레벨이 낮다. 인기가 없는 상태를 인기가 있는 상태로 바꾸려고 하는 것도 레벨이 낮다. 그저 집중화된 희소한 정답을 찾기위해 그런 특성을 지녔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