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편의 와드는 우리팀에겐 단점이다. 우리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고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그냥 놔두면 그 와드는 우리팀에겐 '단점'이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1HrM7iavL48&t=21s 그런데 페이커는 상대팀 와드의 효과를 역이용한다. 와드를 지우고 몇초간은 상대방에게 시야정보가 간다는것을 알고 그 몇초간 바론을 떄린다. 상대팀은 그 모습을 보고 차라리 그 정보가 없었으면 없었을 경각심과 혼란이 생겨난다. 시야가 사라지는 순간 페이커는 정글을 돌아서 뒤로 돌아들어간다. 그냥 돌아가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거짓정보를 준다음에 돌아갔기에 그 행동은 효과적이다. 그렇기에 먹힌다. 와드를 박을 수도 없고, 안박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장점은 그대로 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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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있던 집의 아무것도 없는 흙 마당에 풀이 많이 났다. 계속 났다. 집주인 할머니가 풀을 뽑으라고 눈치를 준다. 계속해서. 중얼거린다. 뽑기 귀찮았고 약을 쳐도 계속 자라난다. 그랬더니 집주인 할머니가 보란듯이 아침 7시에 와서 인사도 안하고 사람들을 데려와 시끄럽게 나무를 벤다. 개무시하듯이. 그리고 풀은 뽑지않고 그대로 두고 간다. 화가 났다. 이런 쓸데없는 고통이 왜 생겨야하는지. 인간성이 어디까지 떨어져야하는지. 그순간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고통의 의미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마침 직업이 없던 때라 이 사건의 의미는 나에게 풀을 관리하는 능력을 주기 위함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풀을 뽑는 정도가 아니라 정원사가 되어야하는가 라는 생각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진심으로 정원사가 되기로 마음 ..
100이라는 자금으로 A라는 주식을 사려고하는데 A에는 폭락 혹은 예측이 틀렸을 것이라는 위험이 있다고 판단을 한다. 그래서 70만큼의 자금만 투자를 한다. 70만큼만 확신한다는 이야기다.나머지 30만큼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30을 투자하지 않고 그냥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A가 폭락이 왔을 때 그대로 하락을 보게된다.100을 투자했을 때보다는 조금 덜 손해보겠지만 하락한 만큼 곧이곧대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30이라는 나머지를 현금보유가 아닌 다른 곳에 넣는 것이다.A주식과는 거리가 먼, 달나라와 같은 전혀 다른 영역인 B에 투자를 한다. 혹은 A가 떨어지면 반대로 어느정도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곳 ( 숏, 풋 )에 투자를 한다. 정확히 1:1 매칭으로 A가 50% 오르면 ..
반복이란 가장 무섭고 어려운 것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런 느낌과는 다르게 반복에는 휴식이 있다. 팔굽혀펴기 100번을 하는 것이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100번만 하고나면 나머지 시간은 모두 휴식이다. 정확한 수치로 규정된 반복은 오히려 완벽한 휴식을 만들어낸다. 첫번째 방법 : 5 - 5 - 5 - 5 - 5 - 5 - 5 - 5 - 5 - 5 두번째 방법 : 10 - 0 - 10 - 0 - 10 - 0 - 10 - 0 - 10 두 방법은 똑같이 50이라는 에너지를 썼지만 결과는 다르다. 휴식없이 진행하는 것보다 한쪽으로 몰아서 한다음 휴식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에너지를 만들게 된다. 첫번째 방법은 반복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제자리 회전이다. 첫번째 방법은 직선적이고, 두번째 방법은 원형적이..
3차원에서 움직이는 것이 몸뚱아리라고 한다면 머릿속에서 드는 상상력은 4차원인 시간에서 움직이는 건 아닐까? 이방에서 저방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상상력의 세상에선 과거든 미래든 그냥 집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이동가능하다면? 그렇다면 상상력을 통해서 미래에서 벌어질 일을 미리 본다음 되돌아오는 것도 가능할까? 왠지 그렇게 쉽게는 안될 것 같다. 생각할 수 있는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것 같다. 미래란 무엇일까? 미래가 없는 것은 죽음이다. 미래가 있는 것은 그저 삶이다. 생명이다. 미래라는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이아니라 그냥 죽지않았다는 데이터이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현재에서 '죽음'을 고르면 미래는 생성되게 되어있다. 현재에서 두려움 때문에 공포를 피해 달아나면 미래는 형성되지 않고 제자리 걸음처럼..
등산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은 어떤직업을 가져야할까? 등산과 관련된 매우 많은 직업이 있다. 엄홍길 대장님처럼 전문등산가가 될수있고, 클라이밍을 할수잇고, 아웃도어 상점을 열어도되고, 캠핑카를 만들어도 되고, 산림청 공무원이 되어도 된다. 종류는 수없이 많다. 그런데 종류가 많다보니 지구상에 수없이 많은 것들 중 단 하나인 '등산'이라고 정했는데도 다시 수없이 많은 선택지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는게 매우 짜증나고 힘이 든다. 하나의 선택지로 좁혀졌는데 다시 수많은 선택지로 옮겨간다? 이건 생각의 오류이다. 내가 잘못생각하는 것이 있다.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명백한 오류다. 등산을 좋아한다고해서 아웃도어 상점 주인이 되야하는게 아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싫어한다. 한곳에 머무는 것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