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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건 너무나 지옥이다. 뭔가 될것만 같은 수많은 종류를 다 해볼 수도 없고 실패했을 때 데미지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차라리 할 수 있는 일이 곧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었다는 가정을 해보자. 우주가 그렇게 형성되어있다고 생각해보자. 심리학적으로 그렇게 형성된다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사소한 것같고 쓸모없는 것 같아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야말로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일 수 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거나 부담스럽거나 지금 실행이 불가능하거나 한 것을 하려고할 필요가 없다. 꿈은 꿈으로 남기고 내 일상은 행동으로 가득 채워야만 한다. 불가능을 생각할 때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고민하고 고통에 빠진다. 가능을 생각할 때는 행동으로 하루를 가득 채울..
ccg의 구울 수사관은 구울의 힘을 이용한 '쿠인케' 라는 무기를 사용한다. 인간으로써 적인 구울을 죽이기위해 그들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구울 수사관은 구울을 부정하고 처리해야할 적으로 간주한다. 그들의 행동은 나를 죽이는 적에 대한 '분노'로 압축할 수 있다. 구울 수사관이 아무리 시크하고 멋있는척, 쿨한척 표정을 지어도 그들의 행동 자체는 분노라는 한계선상에 있기에 그 이상을 올라가지 못한다. 이부분은 애니메이션보다 실사판 영화에서 잘 표현되었다. 하지만 카네키는 구울의 무기를 사용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구울 그자체가 된다. 구울 그자체가 됨으로써 사실상 표정은 무표정에 가까워진다. 분노할 대상이 더이상 없다. 나자신이 그 사악하고 무서운 존재가 되어버렸기..
'..해치웠나?' -> 절대 해치우지 못함. '돌아가서 결혼해요' -> 절대 못돌아감. '반드시 쫓아갈게' -> 절대 못 쫓아옴. 처음으로 마음을 풀어 친해진 상대 -> 바로 죽음. '이겼다!' -> 절대 못이김. 사망플래그는 마음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어 뭔가 간절함이 느껴질 때 발생한다. 그곳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뭔가 잘 안될 것이라는 걸 느낀다. 영화가 아니어도 마음은 똑같이 작용한다. 결과에 집착하는 마음은 그게 착하던 정의롭던 사악하던 아무런 상관없이 그 결과를 얻지 못하게 만든다. 차라리 결과보다 그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을 살아라. live today 와 같은 말들을 번역하면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다. 과거는 이미 결정된 결과들이고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꽉차있어보이는 곳은 비어있고 비어있는 곳은 꽉차있다. 그냥 그렇다.
교만은 나를 높이는 것, 즉 내가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시도이다. 그 결과로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교만의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선 두가지가 혼용되어야한다. 첫째로 내가 '낮아도 되는' 영성과 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고 둘째로 교만 핫바리들이 처다볼 수도 없는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신을 알아가는 것은 곧 가장 높아지는 최상의 방법이므로 첫째와 둘째는 둘이 아니다. 상대방을 무시하고 자기자신을 속이고 동족을 살해하고 가족을 노예로 만드는 이 세상이 온 이유는 가장 영적인 것의 재림을 위한 초석이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최초로 벌인 원죄를 드디어 바꿔낼 때가 왔다. 완전히 문화가 발가벗겨진 시대에서 해야할 일은 발가벗어도되는 에덴동산으로 가는 길 밖에 없다. 기본 전략1. 절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