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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으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직접 물건을 손에서 손으로 건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 파일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데이터로 이루어져 있다. 010101010101로 이루어져 있다. 최소단위를 알기 때문에 그저 '읽기' 만 하면 된다. 신호를 보내는 것 자체가 물성을 가지는 것처럼 창조된다. 신호는 결국 물질이다. 결국 생각도 물질이다. 세상이 보내는 신호를 내가 읽으면 다운로드가 된다. 내가 신호를 받기만하면 다운로드가 된다. 무언가를 가지기위해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닌, 내가 신호를 읽으면 무언가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진짜 나의 것은 애쓰지 않아도 계속해서 신호가 온다. 가만히 있어도 이것좀 하라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보낸다. 내가 무언가를 하고자할 때는 항상 망해왔..
인구가 늘어날 수록 인간의 가치는 줄어들어야만 하는가? 한명 한명을 음식으로 대한다면 그럴 수 있다. 내 배의 용량은 한계가 있기에 일정한 양을 넘은 순간부터 음식에 대한 기쁨은 반감된다. 근데 사람은 음식이 아니다. 담당하는 영역이 다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다. 배의 위장은 한계가 있지만 지구라는 땅덩어리에 각자 살아간다면 용량제한은 충분하다. 사람은 최소단위이기에 서로 융해되지 않는 고유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쌓아도 쌓아도 정확히 그 부피만큼을 차지하고 있을 수 있다. 제한없이 쌓일 수 있다. 그러므로 고마운 사람은 다다 익선이다. 살아가는 한명한명 모두 고맙고 대단한 사람이다.
매번 바뀌고 매번 달라지는 상황 속에서 똑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가치의 보물이다. 한번하는 건 쉽지만 두번하는 건 엄청나게 어렵다. 그 차이는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진짜 해본사람만 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번 네번 열번 까지 이어지는 것은 복리로 증가한 그 데미지와 고통을 버텨내고 컨트롤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붙잡아야할 엄청난 능력이자 축복이다. 매일 매일 살아가는 하루가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이 하루하루는 태초부터 이어져온 지식과 로고스, 터부들을 통해 이루어낸 어마어마한 성과이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낸 엄청난 도전자들, 모험가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축구로 따지면 신에 가까운 메시같은 존재들이 하나하나 한땀한땀 만들어놓은 것이다..
무리한 등산으로 몸이 아파 드러누웠다면 이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밥먹고 잠자면서 푹 쉬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현재는 해결할 수 있지만 과거의 무리한 산행에 대한 후회와 억울감은 해소되지 않는다. 일시적인 회피책에 불과하다. 결핍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것을 채우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무리한 산행을 한것을 후회하고, 다음엔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안아야지 하며 다짐하는 것은 내가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고 하자가 있는 사람이었는데 -> 그런 사람이 아니게 되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개념인 '무리한 산행 하지 않기' 를 새롭게 채워내는 것은 해결방법이 아니다. 우선 첫번째로 나를 부정했으므로 고통을 참아내고 견뎌내야하는 메커니즘으로 가게 된다. 공격은 할 수 없고 계속해서 방어하고 버..
가치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다는 건 시간이라는 속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인간과 다르게 물고기가 바다라는 속성에 빠져도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것은 시간이라는 속성에 영향을 받지않고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이다.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주제곡이 '변하지 않는 것'인 이유도 그런 가치가 시간을 뛰어넘고 헤엄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굳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나 미래로 가야만 시간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을까? 강아지를 볼 때마다 100% 귀여워하는 어떤 사람이 미래에 있던 과거에 있던 똑같이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시간을 뛰어넘은 것이나 다름없다.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지금 현재에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미래의 모든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