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은 어떤직업을 가져야할까?

등산과 관련된 매우 많은 직업이 있다.

엄홍길 대장님처럼 전문등산가가 될수있고, 클라이밍을 할수잇고, 아웃도어 상점을 열어도되고, 캠핑카를 만들어도 되고, 산림청 공무원이 되어도 된다. 종류는 수없이 많다.

 

그런데 종류가 많다보니 지구상에 수없이 많은 것들 중 단 하나인 '등산'이라고 정했는데도 다시 수없이 많은 선택지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는게 매우 짜증나고 힘이 든다.

하나의 선택지로 좁혀졌는데 다시 수많은 선택지로 옮겨간다?

이건 생각의 오류이다. 내가 잘못생각하는 것이 있다.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명백한 오류다.

 


등산을 좋아한다고해서 아웃도어 상점 주인이 되야하는게 아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싫어한다. 한곳에 머무는 것도 싫어한다.


내 행동에서 내 능력이 무엇이냐이지
[등산]이라는 키워드에 매몰되서는 안된다.

얼마나 편협한 사고방식인지 이제서야 알 것 같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영상에서 보여준 것처럼 이제는 시대가 달라져야한다. 이미 달라졌다고 올림픽에서 증명되었다.

클라리넷을 불고있는 음악가의 화면이 장대 높이뛰기 선수가 준비하는 장면으로 바로 전환된다.

하프를 연주하는 음악가의 장면에서 하프와 비슷한 요트를 모는 선수들의 장면이 나온다.

모두 똑같다. 한 종목에서의 긴장된 모습은 다른 종목에서의 긴장된 모습과 똑같다.

 


모든 종목은 다른종목과 연결될 수 있고 수학처럼 추상화 가능하다. 가장 본질적인 부분만 빼서 놓고 보면 테두리 쳐진 경계를 넘어서 전혀다른 곳으로 이동 가능하다.

 



나는 등산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등산을 '한다'. 나는 등산만 하는 오타쿠가 아닌 그저 등산을 한다.



등산을 하면서 어떤 능력을 발휘 하는가? 

길찾기, 무릎이 아파도 잘 참기, 이동하기 등의 능력을 발휘하고 좋아하고 있다.

등산 아웃도어 상점 주인은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

제품에 대한 안목, 손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캐치하는 능력 등의 전혀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

 

같은 등산이라는 키워드라고 해서, 등산을 좋아한다고만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저 좋아하기만하고 그저 친숙하기만 하다고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나의 능력을 필요로하는 분야는 등산뿐만아니라 여러가지 분야에서 필요하다.

본질을 바라보자 선택지가 명확해질 뿐만아니라 전혀 다른 세계로 이동가능해졌다.

한곳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단점이 지속적으로 남아있지 않다. 그저 계속 확장될 뿐이다.

 

 

직업이라는 키워드에 매몰되지 말자. 지옥 중에 지옥이다.

내가 누구냐. 내가 무엇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나는 하나의 점으로 정확하고 명확하게 존재해야한다. 

관련되었다고 빗겨나가면, 0.1mm라고 빗겨나가면 안드로메다로 가버린다.

오히려 하나로 정해짐으로써, 수많은 곳으로 이동가능해진다.

등산이라는 키워드로 정한 것이 아닌 정말 본질적으로 추상화된 나의 능력을 하나로 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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