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이라는 자금으로 A라는 주식을 사려고하는데 

A에는 폭락 혹은 예측이 틀렸을 것이라는 위험이 있다고 판단을 한다.

 

그래서 70만큼의 자금만 투자를 한다.  70만큼만 확신한다는 이야기다.

나머지 30만큼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30을 투자하지 않고 그냥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A가 폭락이 왔을 때 그대로 하락을 보게된다.

100을 투자했을 때보다는 조금 덜 손해보겠지만 하락한 만큼 곧이곧대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30이라는 나머지를 현금보유가 아닌 다른 곳에 넣는 것이다.

A주식과는 거리가 먼, 달나라와 같은 전혀 다른 영역인 B에 투자를 한다. 혹은 A가 떨어지면 반대로 어느정도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곳 ( 숏, 풋 )에 투자를 한다.

 

정확히 1:1 매칭으로 A가 50% 오르면 B는 50% 떨어지는 곳에 투자하는 것은 헷징이 아니다. 그냥 현금 50% 보유한 것과 똑같다.

어떤 용어로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축구경기에서 70%의 힘을 썼다고하더라도, 농구경기에서는 팔힘은 조금 남아있으므로 30%의 힘만 쓰더라도 기본적으로 얻는 어떤 추가적이면서도 당연한 그런게 있다.

다른 영역이기에 얻어갈 수 있는 기초적이면서 기본적인 것. 한번 경계를 넘어갔기 때문에 뭔가 추가적인 에너지가 붙는다.

슬리피지와 완전 반대되는 개념이다.

참가비나 면접비 같은 개념이다. 우선 왔으니 거기에 대한 보상이 주어진다.

 

그래서 A가 하락할 때 우연하게도 B가 엄청난 급상승이 있을 수 있는 확률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

단순히 70넣고 30넣은 돈 놓고 돈먹기는 아니다.

 

이런 헷지를 하기 위해선 전혀다른 영역인 A와 B를 둘다 알고 있어야한다.

일반 투자자들이 한번의 배팅을 하는 것이면

헷지를 한다는 건 두번 혹은 중첩된 배팅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저 보험을 넣는다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두번 세번 꺽이고 겹쳐서 만드는 검처럼 복잡한 다중 전략이다.

그러니 기관투자자들과 같은 전문가들이 하는 것이지만 일반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이 어렵지 그냥 분산투자다.

다만 전혀 다른 영역까지 넘나들 수 있는 넓은 시선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전략이다.

또이또이한 것들이 아닌 넣은 주식들의 거리감과 상관관계에 대해서 공부하기만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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