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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이 세상에 나왔을 때 너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그걸 받아들이고 사용한다. 마치 태어날 때부터 사용하고 있었던 것처럼 익숙하고 순식간에 받아들인다. 사람을 속이려고 하던 사기꾼이 머리의 회로를 단 한순간에 빛이 진동하는 속도로 돌린다음 모르쇠를 일관하는 것처럼 빠르다. 부정적인 것이 그만큼 빠른 것처럼, 좋은 것이 나왔을 때도 나오는 그순간 전달이 된다. 둘의 차이는 내 바깥의 다른 것들과의 속도인가, 내 뇌안에서의 속도인가의 차이 뿐이다. 퍼지냐 소유하냐의 차이이다. 좋은 것은 빛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빛의 속도로 순식간에 퍼진다. 마치 이미 자기 것처럼. 이미 그런 권리가 있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의 것이지만 나였던 것처럼. 내 생각이었던 것 처럼. 조금 소름이 돋을 정도로 철면피를 깔고 모든 ..
딱 하나만 있으면 된다. 스승을 고를 때도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도 오늘 저녁에 먹을걸 고를 때도 기분이 괜찮고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딱 하나만 있어도 된다. 지금 세계 최고의 스승이 없어도 된다. 오늘 저녁에 먹을 것이 최고급 이탈리아 요리가 아니어도 된다. 한가지로는 부족하고 10가지정도는 있어야 하는게 아니다. 한가지를 하다가 두가지가 생기면 둘다하던지 그것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한가지를 하다 정말 이건 아니다고 생각할 때 알아서 그 것은 선택지가 아니게 된다. 자연스럽고 당연하고 자명한 과정에 의해 흘러간다. 지금 안하거나 다른 걸 찾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나의 하루는 흘러가고 그 빈공간은 채워져야만 한다. 필수이다. 더 좋은 것을 찾을 필요가 없다. 내 몸이 하나이듯 내가 지금 선택하려는 분..
뭔가 잘하고 특출난 무언가를 가졌다는 것은 세상에 사용되기위함이다. 자랑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위험하다. 그것이 크고 뽀죡한 만큼 관리하기 힘들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만을 잘하기 때문에 나머지부분은 소홀할 수 밖에 없다. 인문학적으로 말하려고하는게아니라 뭔가를 잘한다는건 자랑할일이 절대로 아닌 것이 팩트이다. 미인은 박명한다는 속담은 시기질투심을 해소할 때 사용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그만큼 관리하기가 너무 어렵고 한번에 모든 것을 컨트롤 해야하기 때문이다. 잘하는 만큼 책임이 생긴다. 그렇다고 잘하는 것이 나쁘거나 피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자 하는 건아니다. 다만 그것을 컨트롤할 힘을 밑바닥부터 쌓아 올려가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
사용자가 편리함을 느낄 수록 시스템의 내부는 복잡하다. 복잡한 만큼 많은 것을 처리하고 사용자에게는 쉽고 좋은 것을 아웃풋으로 내어준다. 허접한 시스템은 힘들고 어려운것을 사용자에게 전가한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한명의 허접한 인간은 복잡한 것을 처리하지 않고 편하게 살기에 다른사람과 외부에 쓰레기를 전가시킨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 세상에 던져진 복잡함을 흡수해 잘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다시 내어준다. 복잡함이라는 것은 하나의 먹거리이자 일거리이다. 세상이라는 필드에 뿌려진 딱 그만큼의 일거리가 있다. 그 이상은 없다. 세상에 허접한 인간들이 널려있을 때 필드에는 딱 그만큼의 복잡성이 계속 해서 생산된다. 정리해야할 일거리가 생긴다. '할 일이 없다' 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
등산을 해서 좋은 결과는 얻었지만 그와 동시에 무릎이 아플 때가 있다. 무릎이 아픈 것이 걱정되고 두려움이 몰려온다면 그에 적절한 대응책을 무조건적으로 생각해야한다. 무릎 스트레칭을 10분정도 시도하거나 다음에 갈 등산 양을 조금 줄이는 등 수많은 방법이 있다. 그런데 그런 모든 방법을 무시하고 '괜찮을거야'라는 허접하고 방만한 생각을 가지는 순간 두려움과 에고는 눌린만큼 튀어나오려한다. 모든 두려움에 있어서 그런식으로 눈을 돌려버리는 허접함은 결국 두려움이 조금만 커지는 곳이라면 모두 가지 못하는 사람이 되게 만든다. 아무것도 쌓아나가지 못하고 어떤 방향성도 없고 이동성도 없다. 나의 몸과 관계하지못하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자기 내면에서 쉐도우 복싱을 하면서 계속 그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