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검색 결과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두려움이 생성되는 이유는 그것이 진짜 내 것이기 때문이다. 내것이기에 그것을 잃을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프로그램이 돌아간다. 머릿속에 꽃밭이 생성되는 이유는 그것이 내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것이기에 불건너 불구경하듯 그것이 이렇게되던 저렇게되던 상관없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멋대로 상상하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같이 느껴진다. 남들이하는건 꿀같아보이기에 나도 하려고한다. 머릿속에 두려움이 들 때는 오히려 그것이 나의 것이라는 게 증명된 것이다. 그러니 그쪽으로 가야한다. 머릿속의 즐거운 상상은 잠시 기분전환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내것을 지키기위해 가야한다. 에고는 언제나 나를 시험에 빠트린다. 두려움에도 갈 수 있냐? 이래도 할 수 있냐? 농락과 모욕..
전혀 공격의지가 없는데도 낯선사람이 오면 떠는 강아지처럼 내가 그런 의지가 없다고해서 강아지가 그걸 알리는 없다. 진실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강아지는 떤다. 뭐라할 수 없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두려운건 두려워할만하다. 하지만 진실은 아니다. 강아지는 특정 대상에 대한 정보가 없다.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제대로 없으니 정보가 없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두려움을 적용하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에게 두려움을 적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렇게 한다면 진실과는 다른 상황도 많이 생긴다. 정보가 중요하다. 두려움은 정보가 없는 불확실함이 있기 때문에 생긴다. 대화를 차단하면 서로 두려움이 생긴다.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면 얼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
머릿속에 두려운 상황을 상상하면 의외로 현실에는 벌어지지 않는다. 뭔가 만져질 듯한 느낌의 강력한 두려움은 막상 가보면 갑작스레 흩어지는 걸 알 수 있다. 오히려 생각 안하고 무시하려는 경향을 보이다 '내 그럴줄 알았어'라는 오만한 말만 내뱉을 뿐이다. 두려운 상황에 대한 생각을 생명체라고 생각하자. 두려운 상황을 내 몸과 머릿속에 넣어놓지 않으면 그건 반드시 내일 현실에서 벌어진다. 붙잡지 않았으니 이놈이 현실에 나와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두려움을 충분히 생각하고 내 머릿속에서 절대로 떠나지 않도록 봉인해둠으로써 현실에서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건 미친 생각이다. 잘 될거야 라는 말은 공격이고 저주다. 차라리 부정적인 생각을 통해 긍정적인 현실을 만들자. 최악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