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과 감정을 버리고 우연을 따라간다. 우연은 원인과 결과가 없는 무목적성에 의한 일이라지만 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을 뿐 분명한 무언가가 있다. 주사위 굴리기로 인해 우연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이 한계가 있을 뿐이다. 내 생각을 가지지 않는 것, 무소유. 내가 계획하지 않고 계획된 우연을 따라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 번도 진로를 바꾸지 않은 삶은 자기 생각으로 삶을 이끌어온 에고이다. 인간은 변화한다. 변화는 내 생각이 내 생각이 아닐 때만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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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자유의지란 없다. 왜냐하면 이미 자유의지를 통해 선택을 해서 여기에 와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결과물이다. 이미 선택을 했는데 들어와서 다시 '자유'로워지기 위한다는 것들은 모두 사기다. 아무리 어려운 것과 힘든 것이 내 인생에 있어도 그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 그것의 반대 작용에 의한 결과물을 맛보고 싶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유란 나를 버리고 죽일 수 있는 자유이다. 자살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을 뿐이다. 정답을 회피할 자유만 있는 것이다. 위에 그림에 있는 검은 것들의 이름이 바로 자유이다. 자유롭지 않은가? 사다리에 있는게 아니라 아무대서나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내가 원하는대로 끌어내릴 수 있고 활도 쏠 수 있다. 정말 자유로운 곳이다. 내 몸과 태어난 곳 등 ..
니가 뭐라도 되는줄 알아? 라는 말은 물음표가 붙은 질문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이 문장의 본질은 공격이다.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욕과 같다. 이것을 질문이라고 착각해 그것에 대답을 하기위해 머릿속을 굴리는 일은 해선 안된다. 똑같이 욕을 날리던지 무시하던지 둘 중 하나가 답이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하는게 아니다. 모든 것에 납득이 가야하는 것도 아니다. 올바른 질문에만 납득이 가야한다. 무시해야할 것이 있다. 진짜로 있다. 정말로 있다. 보통 욕과 쓰레기같은 질문은 1년을 생각해도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 질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만 되면 매번 같은 질문을 날린다. 지금 상황에 알맞게 드는 호기심은 자연스럽고 알고있는 무언가이기에 질문의 형태를 띄게 된다. 올바른 질문은..
좋은 것이 세상에 나왔을 때 너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그걸 받아들이고 사용한다. 마치 태어날 때부터 사용하고 있었던 것처럼 익숙하고 순식간에 받아들인다. 사람을 속이려고 하던 사기꾼이 머리의 회로를 단 한순간에 빛이 진동하는 속도로 돌린다음 모르쇠를 일관하는 것처럼 빠르다. 부정적인 것이 그만큼 빠른 것처럼, 좋은 것이 나왔을 때도 나오는 그순간 전달이 된다. 둘의 차이는 내 바깥의 다른 것들과의 속도인가, 내 뇌안에서의 속도인가의 차이 뿐이다. 퍼지냐 소유하냐의 차이이다. 좋은 것은 빛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빛의 속도로 순식간에 퍼진다. 마치 이미 자기 것처럼. 이미 그런 권리가 있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의 것이지만 나였던 것처럼. 내 생각이었던 것 처럼. 조금 소름이 돋을 정도로 철면피를 깔고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