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뭐라도 되는줄 알아? 라는 말은 물음표가 붙은 질문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이 문장의 본질은 공격이다.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욕과 같다.

 

이것을 질문이라고 착각해 그것에 대답을 하기위해 머릿속을 굴리는 일은 해선 안된다.

똑같이 욕을 날리던지 무시하던지 둘 중 하나가 답이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하는게 아니다. 모든 것에 납득이 가야하는 것도 아니다.

올바른 질문에만 납득이 가야한다.

무시해야할 것이 있다. 진짜로 있다. 정말로 있다.

 

보통 욕과 쓰레기같은 질문은 1년을 생각해도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 질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만 되면 매번 같은 질문을 날린다.

 

지금 상황에 알맞게 드는 호기심은 자연스럽고 알고있는 무언가이기에 질문의 형태를 띄게 된다.

올바른 질문은 그게 어느 때이던 무슨 질문이던 걸맞는 답이 3일안에 무조건 나온다.

서버에 올바른 요청을 하고 그 요청에 알맞는 데이터를 받는 것처럼 정확한 요청만 답이 나온다.

서버가 받아주지 않은 요청(질문)이 있다는건 오히려 좋은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내가 쓰레기인가? 라는 질문에 응답할 것이 설정조차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괜히 응답도 안되는 요청을 무한 반복하다가 디도스공격이 되어버려서 서버와 통신이 끈켜버릴 수 있다.

 

서버에 질문이 전송되고 돌아오는 과정은 딜레이가 있고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고통스럽지 않다.

좋은 서비스들은 항상 사용자들이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시간안에 그것을 처리해준다.

그 딜레이는 고통이 아니라 겸손한 기다림이다. 감사한 기다림이다. 

궁금한 설렘이고 찾아가는 기쁨이다.

그런게 느껴지지도 않은 고통스러운 질문에는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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