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다고 느끼는 유일한 이유는 너무나도 풍성하기 때문이다. 돈이 많은 사람은 돈이야말로 쓸모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쓸모없는 것을 누군가는 격하게 원한다. 만약 그 쓸모없는 것을 주고 새로운 뭔가를 얻을 수 있는 교환관계가 된다면 그 관계는 부작용이 최소화된 가장 안정된 관계가 된다. 쓸모없는 것을 내어주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그것을 최상의 기쁨으로 안다면 그 거래는 지속적이고 계속될 수밖에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엄청난 이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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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날에 똑같은 발명을 한 두사람이 출원을 했을 때 -> 서로 합의를 보지 못할 때. 그 출원 자체가 둘다 거절 당하고 선출원의 지위를 인정해버려서 아무도 못 받게 된다. 2. 공지(공개) 후 1년이 지나 공지예외규정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기술들 3. 공지 후 1년 전에 공지예외규정을 받아 출원을 하였더라도 해외에 특정 국가에서는 공지예외가 적용되지 않았을 때 그나라에선 아무도 못받는다. 4. 남의 것의 권리가 끝나고 소멸된 상태 미키마우스 저작권이 소멸되어도 누가 다시 특허를 받는 건 말이 안된다. ( 확실하지 않음) 5. 절대 모르는 영업비밀 코카콜라 제조법에 대해 아는사람은 권리를 안받으려고하고, 모르는 사람은 몰라서 권리를 못받는다. 6. 자연 공적이고 누구나 공유해야만 하는 것들. ..
선출원주의 = 먼저 낸 사람이 임자 확대된 선출원의 지위 = 출원을 공개하면, 지위가 업그레이드 된다. A가 출원을 하고, 등록을 실패한다. B가 A의 출원과 등록실패 사이에 출원을 한다면 선출원주의에 의해 빠꾸당한다. 그런데 A가 등록실패가 확정된 후라면 선출원의 지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B가 출원하여 낼름 먹을 수 있다. 만약 A가 B라는 놈이 나와 같은 발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A는 출원 후에 '출원 공개' 를 해버려서 '확대된 선출원의 지위'를 획득한다. 그렇게 되면 A가 다른걸 좀 잘못해서 등록실패하고 난 뒤라도 그 발명은 공지가 되어버린 것이기 때문에 제3자가 출원을 할 수 없게 된다. A는 그 획득한 지위를 통해 다음에 다시 출원하여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단순한 공개(공지)..
쵸파: 있잖아. 한배 타기로한 이유가 뭐야? 들어온지 얼마 안된 내가 보기엔 하나같이 자부심이 강한 독불장군들이야 특히 조로는 말이야. 조로 : 아니라곤 못하지 내경우엔 뭐 준비과정이랄까 뭐 그런거야. 다른 녀석들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이 배에 탄 진짜 목적은 다른데 있어.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 그래 바로 그거야 그렇고 말고 전에 누군가가 말했지만 밖에서 봤을떄 우리는 동료애란게 없어 선장부터 저모양이니 말해봐야 골치아프지. 그런데 동료애란게 대체 뭘까 서로도와주고 서로감싸주고 그럼되나 물론 그렇게 얘기하는 놈들도 있지. 미안하지만 헛소리는 딴데가서 늘어놓으라그래. 각자 자기가 해낼 수 있는 일을 죽을 힘을 다해 해내고, 난 해냈어. 다음은 니차례야 실패하면 죽음이야. 할정도로 호흡이 맞으면 그게 바로..
마차에서 더빠른 마차로 변하는건 발명이 아니다. 한 남자와 다른 남자가 결합한다고해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 워라밸은 노예로 살면서 맛있는 빵은 먹겠다는 오만이다. 하지만 짬짜면은 발명이다. 그릇의 공간을 두개로 나누었을 뿐이지만 발명이다. 왜 워라밸은 욕하고 짬짜면은 발명이라고 말할까? 워크와 라이프는 일직선적인 수직관계에 있을 뿐이다. 일하면 쉬는게 당연하다. 쉬는건 일에 종속되어있을 뿐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르고 스트래스를 해소하는 청소부에 불과하다. 만약 회사일과 퇴근 후 또다른 일을 결합한다면 그것은 발명이다. 공간을 분리시켜 모순적인 것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 발명이 아니다. 발명은 말이 안되야한다. 취업해서 3년간 일해보고 그 능력으로 창업하겠다는건 너무나도 말이 된다. 왜 3년을 해 그냥..
효자손이 등을 긁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긁을 등이 없으면 효자손은 그냥 막대기에 불과하다. 쓸모없어보이고 문제가 생겨난 '간지러운 등'은 사실 효자손을 움직이게하고 추켜세워주는 분명하고도 확실한 기능이 있다. 버려지지 않고 인정받으며 가치가 생긴다. 그렇기에 쓸모없는 것이야말로 쓸모가 있다. 게임의 판을 열어주고 하얀 도화지처럼 배경을 담당하는 여백이 있지 않는 이상 어떤 것도 집중될 수 없다. 영역을 넘어서 다른 것과 결합한다면 쓸모의 유무는 사라진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도 바로 그렇다. 반대적인 것이 무조건 있어야만 기능한다. 절대로 예외가 없다. 지금 나의 문제, 나의 단점은 분명한 재산이다. 물리적인 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