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유의 메커니즘은 매우 간단하다. 상처나 약점, 병이 내 삶에 진짜로 필요하고 활용가능할 때 치유된다. 결핍된 것이 아니라 무기로 받아들일 때 치유된다. 치유라는 단어따위도 필요없이 그냥 필요하다. 밥이 필요하듯 필요하다. 상처를 삭제해버리는게 아니다. 상처가 상처의 개념이 아니라 활용의 개념으로 바뀔 때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드러날 때이다 감춰지고 숨겨지는게 아니라 드러남으로써 이제는 그것이 나의 아이텐티티가 된다. 지금이 사실 최고였다. 바로 지금이 더할 나위없이 최고이다. 지금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인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자. ( 지금이라고 해서 밥 5공기에 라면 6개를 끓여먹고 누워있는 꼭 그 상황만을 일부러 찝어서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안하려고하는 짓은 하지 말자. 불쌍한 척은 하지 말자..
생각하기/인생 전략 검색 결과
callback 함수 : 6시에 전화 줘. 기다린다. promise 함수 : 밥 한번 먹자. 콜백함수는 오매불망 에너지를 쓰며 기다린다. 하나의 작업이 on-hit 상태로 켜져있으므로 그것을 처리하지 않는 이상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식당에서 손님이 들어와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앉아있으면 그 주문은 어떻게든 실현되어야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달성되어야만하고 결과를 내야만하는 게임의 판이 벌어진다. 실패했을 땐 큰 좌절과 에너지 소모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처럼 피드백이 온다. 식당의 처리능력보다 더 많은 손님이 들어와 주문(콜백함수)을 요청하면 식당은 콜백지옥에 빠진다. 모든 요청을 테두리안에서는 꼭 실현시켜야하기 때문이다. 정리가 되지않고 누가 ..
서로를 보며 근엄한 인상밖에 지을 수 없는 세대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생각엔 서로가 가진것의 가치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컴퓨터나 IT에 관련된 것에 대해 어떤 가치도 인정하지 않고 요즘애들이나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요즘세대는 기성세대가 가진 몸에 좋은 음식, 농사나 자연에 대해 쓸데없고 번거로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자기범주를 넘어서까지 자기가 가진것을 주고싶을 정도의 디테일과 성실성도 없다. 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강한척하며 서로를 쓸모없는 것으로만 받아들인다. 자기에게 부족한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니 서로 도움을 요청할리 만무하다. 그렇기에 서로 할말이 있을리 없다. 전혀 도움이 될리 없으니 말이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컨텐츠도 없다. 마을의 문화나 도움을 주고받..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양자컴퓨터가 출시되는 무서운 세상이 오고있다. 사람들의 능력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고 알고리즘과 방법론, 돈을 버는 지식 등이 무한하게 쌓이고 있다. 이런 무한 스피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쫒아자기 못해 두려움에 벌벌떠는 FOMO 심리가 생겨나고 지배당할까봐 두렵다. 노예가 되서 철광석을 캐게 될까봐 너무 두렵다. 근데 정말 웃기는 사실이 하나 있다. 돈을 벌고 사업을 확장하고 엄청난 첨단기술이 나오기 위해선 고객이 필요하다. 그것을 사용할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이 인정하고 돈을 내줄 정도로 큰 혜택을 줘야만 성장한다. 웃기는 사실이란 그 사람들 안에 내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높이 성장하고 떨어질 줄 모르는 우주로 솟아오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모두 내게로 돌..
뭔가 하다보면 좀 짜증나고 힘들어지는데?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순간이 있다. 항상 그럴 때 "오늘은 그럼 여기까지만 하자" 라고 내마음에로 선을 긋는다. 강의 시간이 30분 남았으면 30분은 채우고, 갯수가 10개 남았으면 10개만 채우려고한다. 그런데 왠지 이런 방식 때문에 내일 다시하기가 귀찮고 짜증나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거의 트라우마처럼 저것을 하면 또 그 느낌을 겪어야하니 마음이 거부하는 메커니즘이 보인다. 마음속 느낌은 지루해하고 화나있는데 외부의 상황을 보고 마음대로 기준선을 만든다는 건 왠지 말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느낌을 기준으로 강의 시간이나 갯수를 파악하는 것이 더 옳을 수 있다. 마음 속 스테이터스가 '재밌다' '할만하다' 일 때 그만 두고 내일이나 다음을 기약해..
프로그래밍에선 에러처리 혹은 예외처리라는 개념이 있다. 하나의 함수에서 에러가 발생했을 때 프로그램은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수행을 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를 종료시켜버린다. 로직에 벽이 생겨버렸기에 논리가 파괴된다. 그렇기에 프로그래머들은 에러가 발생할만한 함수에 '예외처리'라는 것을 해준다. 즉 에러가 발생했을 때 대응방안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멋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에러가 났다' 는 것 자체를 정상으로 처리하도록 명령을 심어놓는 것이다. 그렇게 예외처리를 해두면 프로그램은 에러가 발생해도 다시 되돌아갈 지점이 생기므로 프로세스가 종료되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 일시적이고 단기적이며 아주 작은 함수에서 벌어진 에러때문에 전체 프로그램이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