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언제부터 전문가가 될 수 있었을까? 언제 부터 자기 영역이 생기고 개성이 생기고 자신만의 직업이 생겼을까? 분업과 전문화에 관한 예시는 애덤 스미스가 말한 바늘 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한 명의 노동자가 혼자서 바늘을 생산할 경우, 하루에 한 개의 바늘을 생산할 수 있다. 반면 바늘 생산 과정을 18개로 구별하고, 이 구별된 제작과정에 10명의 노동자가 참여할 경우, 하루 바늘 생산량은 4800개로 증가하게 된다. 1명 대 1개 바늘에서 10명 대 4800개 바늘이라는 도식에서 분업을 통한 노동 생산성 증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때문에 노동분업은 근대 자본주의 탄생의 핵심 배경으로 설명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장인의 세계에서 분업화된 프로의 세계로 넘어가면서 가장 중요했던 가치는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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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 않는 다양성 진정한 진로는 가리는 것이 없는 곳에 있다. 취향이 없는 곳. 오이는 먹기 싫고 계란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은 위대한 요리사가 될 수 없다.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호불호가 없는 영역, 그 영역 안에서라면 모든 것을 넘나들 수 있는 자신이 있고 즐거움이 있는 곳이 자기의 영역이다. 싫어하는 것이 없을 때 비로소 그 수많은 변수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들이 모두 중첩되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상하로 이루어진 수직관계에서 벗어나 나의 영토를 가지는 것. 나의 영토안에서는 취향이 있을 수 없다. 나의 몸 중에 눈을 싫어하고 허벅지는 좋아하는 개념은 말이 안되기 떄문이다. 나라는 객체의 최소단위는 그것들이 모두 뭉쳐져있을 때이다. 각각의 요소들이 각각의 기능을 발휘한다. ..
우리는 무언가를 마음먹는 순간 그 모습이 몸에 그대로 표현된다. 그래서 내가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를 넓게 한 후에 천천히 행동하면 '이 사람을 존중해야겠구나' 하고 느낀다. 함부로 할 사람이 아니니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이 방식을 습득하면 지금 대단치 않은 사람일지라도 누구나 주변에서 대단하게 바라보기 시작하며, 결국 실제로도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된다. 몸의 모습은 태도를 유지하고 태도는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운명을 바꾸기 때문이다. - 생각의 비밀 p 108 허리를 곧게 핀 자세는 직립보행의 역사이래 가장 중요한 인간의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허리를 곧게 핀 자세를 하게 하는 경건한 무언가. 서두르지않고 직선을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하는 무언가를 먼저..
장자 철학의 성격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것이 뭐냐면 삶을 정치적이고 문학적인 높이 정도가 아니라 예술적인 높이로 끌어올린 사람이라는 거에요. 다시 강조합니다. 예술이다. 훈련된 지성이라면 예술품 앞에서면 일정하게 반복되던 호흡이 무너지죠. 규칙적으로 뛰던 맥박이 흐트러지죠. 그래서 균형이 무너지죠. 불안정 상태에 빠져요. 그것이 감동이라는 겁니다. 감동은 불안정, 불균형의 상태에요. 예술품이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힘에 의해서 예술 감상자가 안정을 지키지못하고 패배하는 과정, 그것을 우리는 감동이라고 하는데 그 감상자를 굴복시킬 정도의 힘은 즉 예술품이 가지고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을 우리가 '의외성' 이라고 합니다. 예술품이 예술품이 되는 첫번쨰 조건은 무엇이냐? 그것은 의외성이에요. 의외적이..
완벽을 추구하는 세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카드들은 매우 가변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 확신했던 마음은 언제그랬느냐는듯 바뀌어 간다. 완벽하고자 하는 마음은 매번 깨지며 실망하고 돌아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완벽하지 않은 세상에서 엄청난 실력을 쌓아가고 세상을 지키는 영웅들이 있다. 그들은 어떻게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었을까? 인생에서 주어지는 카드들은 마치 테트리스의 블록처럼 랜덤적이다. 이렇게 끼워맞추고 싶지만 거기에 맞는 블록은 주어지지 않는다. 위 사진처럼 빈틈없이 완벽한 상황은 정말로 나오기 힘들다. 인생은 테트리스보다 훨씬 복잡한 고급 테트리스이다. 주어지는 블록의 종류는 무한하고 다음에 나올 블록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생이 끝날때까지 하염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