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고 고통스럽고 분노스러운 것들을 '해결' 하는 것은 쉽다. 그것보다 내가 힘이 더 쌔다면 말이다. 하지만 나보다 힘이 쌘 것들이라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큰 비용이 든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창조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저 돈이나 에너지가 많은 사람은 해결하고, 그것이 없는 사람은 해결못하는 일직선상의 스펙트럼에 놓이게 될 뿐이다. 힘이 없으면 굴복하고 노예가 되는 제로섬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문제를 같은편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떠한 상황이라도 가능하다. 돈이나 실력의 여부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 그자체를 동력삼아 그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럼 오히려 문제가 클수록 더 큰 에너지를 가진 것이 되어버리는 모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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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정하고 기록하고 추구한다는 것은 그 목표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과 공포를 나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롤러코스터를 일부러 타는 사람들처럼 목표를 정한다는 것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일부러 내 삶에 가져오는 일이다. 누가 택배로 그 목표물을 가져다주고 나는 미소와 함께 언박싱만 하면되는 것이 아니다.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같은 마음이 아니다. 거기에 있는 사악함과 공포를 나만큼은 다른사람보다는 더 즐길 수 있다는 마음, 오히려 그 두려움과 장애물이 너무나도 필요한 상황과 마음 등 그만큼의 간절함이 선행되어야만 목표를 정할 수 있다. 좋은점 뿐만 아니라 그것의 단점과 두려움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그것이 두글자로 목표다.
상상은 그자체로 현실이 된다. 좋은 상상 속에서 산다면 언제나 발전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상상은 현실을 거부하는 방향의 힘을 준다. 이미 가졌는데 뭔가 결함이 있는 다른 것을 원하지 않기에 거부한다. 결국 거부하다보면 남아있는 에너지와 공간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놓는다. 이런 상상의 과정속에서 살아가도 현실에서의 고통과 더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당연하다. 고통이 없으면 상상력도 발휘할 필요가 없다. 발휘할 수가 없다. 고통이 있기에 끌어당기고 싶은 것도 생기는 것이다. 실패하던말던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저 실패할때마다 원하는 것이 대칭적으로 매칭되어 매번 상상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만든다. 상상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현실에서 그것을 해결하는 것을 만들어내고 얻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