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해야할까? 저걸해야할까? 해야할까 하지말아야할까? 이런 갈림길에 서있을 떄는 항상 두려움과 함께 머물러야한다. 절대 두렵지 않은 척 강제로 넘어가거나 마음대로 선택해서는 안된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토론하고 대화해야한다. 누가 맞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대화하다보면 1. 두려움이 하는 말이 정말 답이기때문에 실행하지 않아야할 수도 있고 2. 두려움이 완전히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도 있고 3. 실행은 하되 두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 플랜B나 실패했을 때의 대응 방안을 생각하게된다. 4. 다른 대안이 없고 꼭 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정말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두려움을 사라지게 할 수 없기때문에 손잡고 함께 가야할 때가 그럴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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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은 언제나 자기자신이다. 내가 받은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 이건 모두에게 분명한 사실이다. 고통의 메커니즘이 그것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통을 받는 이유는 다른 어떤 이유도 아니다. 그냥 내가 그 상황이 너무 싫어서 저항하고 대결하다가 맞닥트린 결과이다. 나의 잘못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바로 나이다.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가시를 붙잡은 길가메시처럼 고통을 손으로 움켜쥐는 것은 최초이자 최후의 미션이다. 고통과 죽음으로 뛰어드는 유일한 방법은 고통스럽고 더러운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완전히 내편이 된다. 인간 최고의 능력인 '부정 본능'을 발휘하자.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선언하고 고통을 부정하고 이겨야한다. 나에게 고통을 주었던 그 모..
생각은 뭔가 광장 같은 곳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의 느낌과 감상, 다른사람들의 생각 등이 전부 버무려져 있는 그런 방대한 곳이다. 누가 무언가를 먼저 하면 '어? 나도 그거 생각했었는데 저렇게 쉬운걸 하네' 라고 아이디어를 무시하기도한다. 그런데 생각을 광장이라고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일이고 누구나 공유하는 그곳에서 자기도 봤다고 말하는 건 맞는말이긴하지만 웃기는 태도이다. BC 400년 전쯤 기축시대라 불리는 그 때 어떻게 동양과 서양의 정신들이 동시에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 어떠한 교류가 없었는데도 석가모니와 공자, 노자, 소크라테스는 동시대에 같은 필요성을 느끼고 서로 다른 표현방식으로 나타났다. 생각이라는 광장에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모두가 듣고 모두가 공유한다...
수학에서 탄젠트는 곡선과 직선이 만나는 접점이다. 계속 내부순환만 하려고하는 곡선과 외부로 발산하려고만 하는 직선이 만나면서 급격한 상승이 이루어진다. x 제곱과 같은 이차함수처럼 말도안되는 속도로 상승해버린다. 원형태인 곡선으로는 계속해서 회전하기에 불가능하고, 직선형태의 일차함수는 상승은 할 수 있지만 급격한 속도로 상승할 수 없다. 그런데 곡선과 직선이 만나는 것만으로 미친듯한 속도를 낸다. 제곱은 영어로 'power'이다. 말그대로 힘을 얻는 것이다. 완전히 똑같은 답을 나오게하는 이론 A와 B가 있다. 어떤 값을 넣어도 출력값이 같다. 두 이론이 비록 매우 다른 관념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해도, 수학적으로 동일하다면 두가지를 구분할 수 없다고들 하죠. 과학적으로는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