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 두려운 상황을 상상하면 의외로 현실에는 벌어지지 않는다. 

뭔가 만져질 듯한 느낌의 강력한 두려움은 막상 가보면 갑작스레 흩어지는 걸 알 수 있다.

오히려 생각 안하고 무시하려는 경향을 보이다 '내 그럴줄 알았어'라는 오만한 말만 내뱉을 뿐이다.

 

두려운 상황에 대한 생각을 생명체라고 생각하자.

두려운 상황을 내 몸과 머릿속에 넣어놓지 않으면 그건 반드시 내일 현실에서 벌어진다.

붙잡지 않았으니 이놈이 현실에 나와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두려움을 충분히 생각하고 내 머릿속에서 절대로 떠나지 않도록 봉인해둠으로써 현실에서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건 미친 생각이다. 잘 될거야 라는 말은 공격이고 저주다.

차라리 부정적인 생각을 통해 긍정적인 현실을 만들자.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기에 플랜 B는 물론이고 조금 안좋은 상황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일 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긍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부정을 통한 긍정적 받아들임이다.

 

 

지금 명상하자.

가만히 앉아 망상하는게 아니다. 가만히 앉아 좋은 음악듣고 편안하고 아름답고 블링블링한 느낌을 찾는게 아니다.

명상은 애초에 잠이 올수 없는 두려움을 봉인하는 과정이다.

화가났던 감정을 느끼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함으로써 내가가진 것을 감사하게 되는 프로세스이다.

 

그 결과로 두려움을 두려움으로 인정하고 가지 않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또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그대로 갈 수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