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언가를 마음먹는 순간 그 모습이 몸에 그대로 표현된다. 그래서 내가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를 넓게 한 후에 천천히 행동하면 '이 사람을 존중해야겠구나' 하고 느낀다. 함부로 할 사람이 아니니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이 방식을 습득하면 지금 대단치 않은 사람일지라도 누구나 주변에서 대단하게 바라보기 시작하며, 결국 실제로도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된다. 몸의 모습은 태도를 유지하고 태도는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운명을 바꾸기 때문이다. - 생각의 비밀 p 108

 

허리를 곧게 핀 자세는 직립보행의 역사이래 가장 중요한 인간의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허리를 곧게 핀 자세를 하게 하는 경건한 무언가.

서두르지않고 직선을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하는 무언가를 먼저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떠한 인생전략도 필요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TfkWVG9GF_Y

 

곧게 선 투구 자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자세는 정말 아름답다.

곧게 선 자세와 투구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경건하게 한다. 그리고 그 자세를 계속해서 유지한다.

그는 투수 뿐만아니라 타자로써도 맹활약하는 '이도류'라는 별명을 가지고있다. 일본인이면서도 무려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말도안되는 일을 해나가고 있는 것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루키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일까?

나는 적어도 어떤분야에서 이정도의 인물이 되기 위해선 자세가 올바르고 흔들리지 않아야한다는 걸 보자마자 알 것 같았다.

오타니의 자세는 그의 야구에 대한 생각이, 인생에 대한 생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듯한 느낌이다.

투수와 타자라는 양쪽 정반대에 있는 것이 서로서로 균형을 이루어 올바른 자세를 갖추게 된다.

 

재능이 자세를 만들었던, 자세가 재능을 만들었던 순서의 문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올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그 뿐이다.

 

다섯 가지 숙제 최진석 장자 철학 19-5

 

" 자기 자신의 위엄과 존엄에 관심을 가질 것. 너무들 함부로 살고 있어요. 기능에 빠져서 자기 존엄과 위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그래서 인간이 지금 우리나라는 거의다가 염치없는 인간으로 다 전락했어요. 이 상황에서 사회를 바꾸려고 어떤 노력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지금은 다 자기자리로 돌아가야돼.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돼. 자기 자신의 위엄과 존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지금 이 사회가 왜이렇게 매너가 없어 졌는가? 매너라는 건 뭐냐? 우리가 경영을 management라고 그러는데 이것은 말 기수가 말고삐를 잡고 말을 부리는 것을 management라고 하는 거에요. 당신의 고삐는 무엇인가? management와 같은 어원을 가진 말로 manner라는 말이 있어요.

매너는 뭐냐? 상대방을 친절하게 대하는게 매너가 아니에요. 상대방을 친절하게 대하게 되는 것이 매너에요. 그말이 무엇이냐? 자기의 존엄과 품을 흐트러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나오는 행동이 바로 매너에요. 내가 잡은 말 고삐를 놓치 않겠다 라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 보여주는 태도가 매너있는 태도에요.

매너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가 아니라 나를 배려하는 태도의 결과로 상대방이 배려되는 것. 이것에 매너에요.

여기서 핵심은 자기존엄과 기품을 지키는 거에요. "

 

 

최진석 교수님이 말하는 '말 고삐'는 무엇일까?

우리 몸을 말로 생각하고 이것을 나의 마음대로 부리기 위한 것이 바로 매너이자 말 고삐이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기 위해 올곧으면서 정식적이고 반듯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일부러 하는 것이다. 군인들이 각을 잡는 이유는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대로의 행동을 난잡한 전쟁터 속에서도 유지하기 위함이다. 

매너를 가진 자가 결국 힘을 가진다. 자기 몸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말 고삐를 가지고 있는 자가 매너있는 사람임과 동시에 힘을 가진 사람이다.

 

자세를 똑바로 하지 못할 정도로 지루하거나 힘들거나 난해한 것에서는 재빨리 벗어나야한다.

말고삐를 놓치면 말은 저멀리 도망쳐버린다. 어디서든 최악의 결과, 지옥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내가 스스로 말고삐를 잡고자 하게하는 무언가 속에서 자세를 갖추려 노력하는 것이 모든 인생 전략을 요약하는 하나의 결과이자 동시에 시발점이 된다. 나를 배려하는 자기 배려의 단계. 난잡한 혼란 속에서도 우아하게 직립하려고 하는 한 인간.

세상을 살아가기엔 경건하고 겸손할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매력을 유지하려는 인간.

주변을 정리하며 흐트러지지 않고 자세를 똑바로하는 것이 최고가 되기 위한 시작임과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략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