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유의 최첨단 알고리즘은 이렇다. 상처가 생긴다. -> 상처를 고마워한다. 이런 누구나 아는 말 왜 쓰고 있는지 욕할 수도 있지만 상처가 어떻게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유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이 어떻게 연결되는 지까지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본다. 이렇게 간단한 것도 나는 몰랐고 이해하지 못했다. 간단해 보이지만 저 화살표를 대부분 모르고 있다. 수십억명이 나와 같다고 생각한다. 1. 의외성으로 인해 상처가 생긴다. 다른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을 사소한 것, 내 능력범주를 넘어선 오지랖을 부리다 상처가 생긴다. 오지랖을 부리는 이유는 그때 당시의 나조차 알기 힘들다. 하지만 벌어져선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나, 꼭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강박에 의해 사람은 이상한 행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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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고 그른 것이 따로 없는 이유는 그것을 실행하는 객체의 강함과 약함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옳은 것이어도 그것을 실행하는 객체가 약하면 그것은 틀린 것이 되어버린다. 아무리 주변사람들에게 예의를 강조해도 그것에 대한 경험이나 환경이 받쳐주지않아 그부분에 대해서 약함을 가지고 있다면 옳은 걸 강요하는 건 폭력이다. 주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좋은 가치를 가진 옳은 주식이 있어도 그걸 판단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치를 모르면 그 주식은 떨어진다. 틀린 것이 된다.
병은 하나의 빈 공간을 만든다. 병은 나를 더럽히고 끝에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람은 거기에 대응하는 해결책을 강구하고 그에 알맞게 살아간다. 나에게 있는 허리디스크라는 병에 대한 두려움이 곧 걷기와 플랭크라는 허리운동을 하게 만든다. 내가 플랭크를 하는 이유는 내 의지와는 크게 상관없이 계속해서 할 수 있게 된다. 병이라는 비어있는 공간 덕에 플랭크라는 무기가 채워질 수 있고 어떠한 부작용도 나오지않으며 계속해서 지속가능하다. 원인과 결과가 완벽히 연결되어 있다. 오히려 병으로인해 건강해지는 아이러니가 생긴다. 하지만 내가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은 어떠한 병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 그 행동의 효과는 당연히 좋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어떤 것과도 연결되지 못한다. 조금 잘한다고해서 무작정 하다..
프로축구선수가 조기축구 대회에 나오는 것만큼 쪽팔리고 부끄러운 일이 없다. 어른이 고등학생 애들이 담배를 피거나 일진놀이를 한다고 해서 훈계를 하거나 줘패주는 내용의 드라마를 보고 통쾌함을 느낀다면 당신은 정말 허접한 사람이다. 당신은 부정적인 것을 품지 못하며 당신이 살고있는 게임에 참여도 하지못하는 허접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 위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은 정확히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 그런 감정을 유도한다고 생각한다. 저런 역사상 10번이나 있을까말까한 허접한 상황을 조작해 만들어 내기때문에 고등학생에 대한 인식만 더 나빠지고 폭력은 미화된다. ) 게임은 언제나 자기의 판에서 벌어진다. 자기보다 약한 곳에 들어가는 생태계 개입은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며 자기 삶이 얼마나 한가한지,..
순수함은 순박함이나 아무것도모르는 허접한 상태로 비하되지만 본질은 그렇지 않다. 순수함은 어떠한 거리낌도 없고 끼어있는 이물질도 없는 쫙 뚫린 고속도로와 같다. 그래서 어떤 도로보다 빨리 달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짜릿함과 전율을 선사해준다. 순수함은 한마디로 공간이다. 피가 흐르는 혈관이 충분히 넓고 넉넉할 때 차오를 수 있는 양도 그만큼 많고 빠르게 올라올 수 있다. 인간은 미래를 알수 없다고 말하지만, 순수함은 내 안에 있는 인디케이터가 알려주는 미래에 대한 나만의 감각이다. 또한 나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뿌리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전율의 감각이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거나 행동에 행동을 거듭하며 그 결과로 나오는 짜릿한 전율은 내가 옳다. 내가 가야할 길이 이곳이 맞다. 라는 입장권을 얻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