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사람 중 가장 낮은 단계는 부끄러움이다. 부끄러움이 가장 큰 타격력을 가진다. 발가벗은 느낌이고 아무런 힘이 없는 상태다. 죽기 직전 발가벗는 것이 당연하긴하다. 인간 중 가장 높은 단계는 감사다. 감사는 곧 나에게 있는 것에 대한 느낌이고 그것을 가졌으니 당연히 힘을 가졌다는 마음인 empowerment 를 느낀다. 결국 그 힘들이 freedom을 가져다 준다. gratitude와 appreciation 둘다 감사지만 전자를 가장 높은 감사라고 적혀있다. 제대로 알고 있지 않지만 gratitude는 감사해서 내가 뭔가를 주고싶은 마음이고 appreciation은 누가 나한테 뭐를 줬을 때 그것을 고맙게 여기는 마음인 듯 하다. 방향이 조금 다르다. 감사일기를 쓴답시고 앞에 컴퓨터에도 감사하고,..
생각하기/스피릿 툴 검색 결과
'제가 이길 수 있어요'가 자신감인 줄 알았는데 온전히 내가 어떤 모습을 맞이했을 때도 나를 사랑해줄 수 있었을 때 나오는게 그게 진짜 자신감이다. 라는걸 좀 많이 깨달았어요. - 댄서 리정 자신감이 최고인 것처럼 보이는 인물의 깨달음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정상에 있는 사람조차 더 큰 곳, 더 다양한 곳에서는 언제든지 패배할 수 있다.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이 자신감일리 없다는 걸 너무나도 상징적으로 알려줘서 고맙다.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처럼 누구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 누군가가 자신있고 당당한 태도를 드러내서 보이는 것은 사기에 가깝다. 자신감은 스스로 박동하는 심장과도 같아서 살과 뼈 안에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서 그저 기능하기 때문이다. 드러내는 순간이 블러핑이다. 할 ..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수많은 고전들, 문화재들, 유물들이 있다. 사람들이 그것을 지켰는지, 아니면 그 책이나 문화재들이 사람에게 명령했는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끌려들어가는 힘이 있었을 것이다.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만난 즉시 생각이 180도 달라져본 경험을 해봤다면 무슨느낌인지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다. 미생물학에서 미생물들이 사람에게 명령한다는? 이론 처럼 내 생각이 과연 내 생각인지도 분간할 수 없다. 고릴라를 보지 못하는 실험처럼 사람의 인식은 너무나도 한계적이다. 아름다운 것은 적들에게조차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 그도그럴것이 아름다움이란 선과악, 아군과 적을 모두 포함하고 초월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보았는데도 보지 않도록 느껴지게되고, 지나치면서 상황이 흘러간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