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에게 영향을 주겠다는 생각은 오만하다. 이거 어때? 이거 정말 최고지? 라고 하면서 영향을 끼치겠다는 생각은 심각한 오만이다. 그런 오만한 마음을 먹는 순간 부터 해야할일이 모두 의무가 되고 쇠고랑이 된다. 두려움이 되고 상처받으며 배워야하고 안달이 난다. 오만한 마음을 먹는 바로 그 순간 감옥에 갇힌다. 움직이지 못하는 마법에 걸려버린다. 그저 내가 바뀌면 된다. 내가 영향을 받으면 된다. 내가 직접 좋은 영향을 받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면 된다. 절대 내 것을 강제로 받아보라고 추천할 필요 없다. 내가 감동받으면 그만이다. 내가 행복을 느끼면 그만이다. 그 이상 더 해야할 일은 절대로 없다. 그 곳이 바로 우주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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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6,430,300,000 은 1 이라는 숫자가 6,430,300,000 반복된 것이라는게 정확한 정의이다. 6,430,300,000이라는 숫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1이 그만큼 반복된 것일 뿐이다. 그 어떤 최고의 모습, 그 어떤 비싼 물건이라도 그것의 영혼을 쪼개서 분할한 최소의 단위가 있다. 내 삶, 내 하루에 그 쪼개진 것을 단 하나라도 가져온다면 그 영혼은 즉시 나의 것이 되는 것이다. 분할된 영혼들을 통해 내 하루에 나의 최종 목적지를 그 즉시, 지금 당장 투영시킬 수 있다. 지금 당장 마법진을 그려 상상의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다. 최고의 농구선수가 꿈인 어떤 아이가 어느날 골대에 슛을 단 한번이라도 했다면. 그 아주 작은 모습엔 이미 최고의 농구선수와 연결된 웜홀이 생성된다. 이것은 ..
사회가 주입한 성공과 실패란 개념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A라는 최고의 축구선수가 은퇴 후 화가가 되는 것과, B라는 어떤 사람이 축구선수에 도전하다 프로가 되지 못하고 화가가 되는 것은 완벽하게 같은 개념이다. 그저 변화하기만 하면, 건너가기만하면 모든 것은 만점이다. A가 B보다 태생적으로 축구라는 것에서 더욱 호기심이 있었을 뿐이다. A나 B나 축구를 통해 얻고자 한 경험의 종류가 다를 뿐이고 거기에 투자한 시간과 깨달음의 종류가 다를 뿐이다. A는 금전적 성공을 B보다 많이 얻을 순 있었겠지만 B는 프로 축구선수가 되면서 빠지게되는 도박이나 다른 좋지못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도 있고, 여러가지로 다른 경험을 통해 다른 길을 살아갈 수 있다. 결론을 말하면 A가 B보다 훨씬 더..
보물이 성립하기 위한 첫번째 필수조건 : '나 이외에 아무도(대부분) 모른다' 모두가 찬성하고 모두가 멋있게 우러러보는 곳에 보물은 없다. 사람좋고 목소리 좋으며 모든 사람에게 시원한 바람 같은 존재에게 보물은 없다. 보물은 나만 느낄 수 있는, 나만 소유할 수 있기에 발휘될 수 있는 무한한 권력을 주는 아티팩트이다. 보물은 언제나 고요하고 은밀한 곳에 있을 수 밖에 없다. 무언가에 설렘을 느끼는 유일한 이유는, 그 것 자체의 위대함이나 외형, 스탯 같은 것이 아니라 오직 아무도 모르는 것을 바로 내가 알았기 떄문에 설렘이라는 감정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 아무도 = 대부분 = 사람들이 당연히 반대하는 으로 참작 가능 ) 최고의 미남을 보자마자 설레기 시작하는 소녀가 느끼는 것은 설렘이 아니라 오르가즘일..
감사함이란 무엇이길래 세상에서 마지막 필살기나 최종병기라고 말하는 것일까? 어떤 분야에서든 넘볼 수도 없는 격차로 정점을 찍은 인간은 '감사함'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한다. 그냥 생각해보면 감사라는 건 굉장히 가식적이고 무엇이든 양보하는 것이나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상징하는 것만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생각은 주입되고 만들어진 사기이다. 감사함이란 스님이나 목사님들이 하는 종교적 개념이 절대로 아니다. 거짓된 중과 목사들은 마치 모든 것을 통달한 척하면서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고 고개숙인 척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세상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름돋는 기만이고 오만한 태도이다. [무언가 물건을 팔 때 이 물건의 가격을 나는 1만원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1만 1천원 정도에 구매해가..
세상은 한치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두려워한 바로 그것을 내 손바닥을 강제로 펼친 뒤 부드럽게 쥐어준다. 정말 공포스러운 세상이다. 생명이란 정말로 사악하고 두려운 존재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바로 그것을 준다. 무언가를 두려워하면, 그 두려움은 나를 강간한다. 세상은 정말로 야하고 변태적이고 잔인하다. 내가 만약 세상을 지배하는 독재자라면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줘서 알아서 가장 공포스러운 상황을 만들어줄것이다. 완벽한 개인 맞춤형 1:1 서비스로 최대의 효과를 줄 수 있다. 어쩌면 이 생명의 원리는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 본래 그렇게 생겨먹은 것일지 모른다. 야하고 변태적인 이것을 역으로 이용할 때 마치 아이를 낳는 것처럼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제 무언가를 두려워하지말자.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