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은 숨겨져있어야만 한다.>
보물이 성립하기 위한 첫번째 필수조건 :
'나 이외에 아무도(대부분) 모른다'
모두가 찬성하고 모두가 멋있게 우러러보는 곳에 보물은 없다.
사람좋고 목소리 좋으며 모든 사람에게 시원한 바람 같은 존재에게 보물은 없다.
보물은 나만 느낄 수 있는, 나만 소유할 수 있기에 발휘될 수 있는 무한한 권력을 주는 아티팩트이다.
보물은 언제나 고요하고 은밀한 곳에 있을 수 밖에 없다.
무언가에 설렘을 느끼는 유일한 이유는,
그 것 자체의 위대함이나 외형, 스탯 같은 것이 아니라
오직 아무도 모르는 것을 바로 내가 알았기 떄문에 설렘이라는 감정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 아무도 = 대부분 = 사람들이 당연히 반대하는 으로 참작 가능 )
최고의 미남을 보자마자 설레기 시작하는 소녀가 느끼는 것은 설렘이 아니라 오르가즘일 뿐이다.
최고의 미녀를 보자마자 설레기 시작하는 소년이 하는 것은 그저 발기일 뿐이다.
보물의 이 첫번째 조건은 언제나 고통에서 파생된다.
남들과 다르게 느껴본 고통의 기억, 공포와 어려움,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함으로써 가질 수 있다.
누구보다도 먼저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미궁 속으로 들어갔을 때 발견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이다.
<보물은 어둠속에서도 빛이나야만 한다>
보물이 성립하기 위한 두번째 필수조건 :
'1등 혹은 2등이다'
무조건 1등 혹은 2등이어야 한다. 3등은 있을 수 없다.
보물의 첫번 째 조건과 어떻게 동시에 성립하는지 의아해 할수 있겠지만 직관을 넘어서 볼 수 있다면 기하학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아주 작은 분야에서 1등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아무도 모르는 그런 것이 바로 보물이다.
혹은 1등에 가까운 기업의 주가가 모든 사람들에게 저평가되어 가치에 걸맞지 않게 떨어져있다면 그것 또한 보물이다.
보물의 이 두번째 조건은 재능 혹은 축복에서 나온다.
이미 가지고 태어나거나 환경적으로 충만한 것에서부터 파생된다.
한가지의 사고실험을 해보자.
'프로스포츠'라는 범주에 있는 사람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축구 혹은 야구가 선택지가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여성이라고 한다면 여성에겐 축구선수나 야구선수가 가장 인기있지 않기 때문에 범주가 달라진다.
여성이면서 스포츠라는 범주를 보물로서 선택할 때,
운동 중에 물구나무서기 선수나 팔굽혀펴기 선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며, 인기없는 스팍타크로선수보다는 배구선수가 되어야 한다.
( 모든 스포츠를 포괄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
또 여러가지 이유와 범주의 차이에 의해서 어떤 사람에겐 스팍타크로 선수가 되는 것이 최고의 보물일 수가 있다.
사람마다 보물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모두 다르며 그 높고 낮은 레벨의 차이는 절대로 없다.
그저 보물이기만 하면된다.
보물의 첫번째 조건과 두번째 조건은 분명히 융합가능하다.
두 조건이 시간차이로 물리적으로만 결합되어있는게 아니라, 동시에 존재하는 교집합의 and 조건으로 성립되어야만 한다.
분명히 어렵다. 하지만 보물은 일억분의 일 정도의 확률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충분히 발견가능한 곳에 있다.
이미 있는 것(1등과 2등)과 아직 없는 것(아무도 모르는 것), 모순적인 두가지가 융합된다.
재능과 고통의 융합.
그것은 결국 이미 있는 것을 가지고 -> 아직 없는 곳으로 건너가 확장시키고 발전시킨다. 또한 집중시킨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눈에 보이는 그 보물 (1등 2등).
그 소중한 것을 온전히 이어나가 더 큰 보물로 만든다.
보물은 마치 수학의 함수처럼 언제나 변화를 이끌어 낸다.
보물의 첫번째 조건인 고통은 나를 넘어선 새로운 분야를 가고 있을 때 전혀 이해가 가지 않고 두려울때 믿음을 가질 수 있다.
고통은 믿고 버티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언제나 어렵고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만 가질 수 있는 신뢰를 가진다.
보물의 두번째 조건인 축복은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가는 것과 같다.
축복은 그 새로운 것으로의 변화 과정속에서 실질적인 즐거움을 준다. 그 즐거움을 통해 변화를 지속해나갈 수 있다.
올바른 보물을 선택한 인간은 그 곳에서 건설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그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기존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물같은 선물이 된다.
맨 앞에 선두에 서있는 지금 빛나는 인류의 보물을 넘어서 새로운 보물로써 패권을 지니게된다.
비록 지금 이 시점에 누군가에게 보물이 아닌것들도 있겠지만, 세상에 있는 모든 요소는 언젠가 누군가의 빛나는 보물이었다.
어떤 사람도 태어날땐 부모의 소중한 아이 이듯이,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그 누구도 몰랐던, 존재하지도 않았던 보물이었다.
세상은 기적의 보물로 이루어져있다.
그렇기에 겸손할 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이 정말로 위대한 것들로 이어져왔다. 우리는 그저 이 게임의 중간에 다음 플레이어로 들어왔을 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보물에 먼지가 뒤덮히고 함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언어적인 갑질, 전문용어, 허례허식 등으로 보물을 감추고 세상을 착취하기 시작했다.
그런 먼지들과 함정들을 찢어버리고 다시 보물을 발견해 전달해줄 수 있기에 겸손과 동시에 왕의 권능을 되찾을 수 있다.
소중한 세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보자.
먼지를 떨쳐버리고 보물을 발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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