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빈 선생님의 강의 복습] 화폐를 목적으로 삼는 삶과 현물을 목적으로 삼는 삶은 큰 차이가 있다. 희소성 -> 내가 가진 카드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내가 가진 패가 좋아야 이긴다. 화폐라는 단일 종목에서 모든 사람과 경쟁해야하기 때문이다. 목적이 하나로 규정되었기 때문에 거기를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생쇼를 해서라도 특이함과 특별함을 만들어내야한다. 희소한 인간과 흔한 인간으로 가치가 갈린다. 내가 어떤 것을 원하느냐가 중요하다. 나의 환경, 나의 세상에 없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게 남들에게도 잘 없는 희소한 것이다. 희소성의 개념이 물체에 있기 떄문에 내가 무엇을 가졌는지가 중요한게 아니게 된다. 목적이 사람마다 무수하게 다르기 때문에 목적하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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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 수 없는 제품을 인터넷에서 구입할 때 스승을 선택할 때, 교재를 선택할 때 내가 비록 그것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정확히 원하는 기능을 갖춘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실력이다. 그것도 너무나도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실력이다. 어떤 것은 내가 직접하고 어떤 것은 도움을 받겠다 이것을 구별할 줄 아는 것 자체가 실력이라는 뜻이다. 어렴풋이 들어본 잡지식, 좀더 포괄적인 디자인 지식,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얻은 정보나 감각, 유용한 휴리스틱 등 모든 것이 실력으로 적용된다. 그렇기에 전문영역의 실력만이 실력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오타쿠들이 마지막에 가선 철저하게 무너지는 것이다. 양쪽과 앞과 뒤 모두 들여다볼줄 알고 연기할 줄 아는 감각이 필요하..
약점은 줄여야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결핍된 속성이기에 그것은 반드시 채워져야만 한다. 줄이는 것은 절대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약점은 오히려 새롭게 정의되는 더 큰 것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결핍이 컸던 만큼 정확히 그만큼 채워져야할 빈공간으로써 기다려주고 있다. 약점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강점에 의해 한번에 채워지는 것이다. 강점의 도움을 받아 약점이 약점이 아닌 곳으로 이동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강점과 약점이 동시에 채워져 있어야한다. 강점이 전혀다른 곳으로 이끌고 약점은 채워진다. 전혀 다른 새로운 곳에서 약점은 오히려 도약한다.
감정을 억압한다는 것은 내 생각과 감정이 '아니다' 라고 부정하는 일이다. 집에 쓰레기가 있어서 쓰레기 냄새가 나는데 '그건 거짓말이다' 라고 감정을 억압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쓰레기 냄새를 맡는다. 쓰레기 냄새는 다른 말로 고통이다. 그 쓰레기를 치우면 사실 돈이라던가 명예라던가 편안함이라던가 하는 좋은 것들이 주어진다. 근데 그것을 치우고 있지를 않으니 당연히 돈이없고 두렵고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세상이 된다. 바로 나라는 존재가 그 쓰레기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고 느끼는데 그것이 아니라는데 더이상 어떤 것이 진행이 되겠는가? 바로 나라는 존재가 그 음식이 먹고싶다고 생각하고 느끼는데 그것이 아니라고 규정한 다음에 내가 누구인지 알겠는가? 내 생각과 감정이 없는 취급을 받았는데 대체 내가 누구인지 어떻..
싫어하는 것을 체험하고 그것이 없어지길 바라는 삶을 산다. 그게 모든 사람의 최고 도달지점이다. 너무나도 단순하다. 싫어하는 것을 '나는 죄인입니다' 라고 말하며 달게 받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 것을 무시하고 '긍정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다니며 사는것도 아니다. 나에게 폭력을 가한 사람에게 똑같이 폭력을 가한다고해도 싫어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서, 다른 나라에서, 다른 환경에서 똑같이 그것이 벌어지고 있다면 인간은 고통받고 분노하게 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과 비슷한 것들이 계속해서 양산된다. 그러니 싫어하는 것을 체험하고 개인적인 단위가 아닌 더 깊고 전문적이고 넓은 방향으로 그것을 퍼트리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가 해야할 일이다. 그렇게 설계되어있다. 나의 고통을 다른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