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현자타임이 모든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현자타임을 얻기위해선 강렬한 기쁨이 선행해야한다. 하지만 이왕이면 그 기쁨이 마약처럼 일시적으로 작동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것일 수록 좋다.일시적인 성관계가 아니라 부부사이를 지속하는게 훨씬 더 질과 양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진정한 쾌락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다.한순간의 현자타임이 아니라, 지속적인 현자타임이다.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유지, 지속, 보수' 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인식할 수 있다.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손실되지 않도록, 그 현상 유지를 온 정신을 다해 꽉 붙잡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것에 결핍을 느끼고, 무언가를 원하는 태도는 목표가 ..
생각하기 검색 결과
고등과학원이라는 채널에서 '창의력과 지루함의 놀라운 연결고리' 라는 재밌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속에 근거로 하고 있는 논문인 'Approaching novel thoughts: Understanding why elation and boredom promote associative thought more than distress and relaxation.' 에서는 제목에 써져있듯이 강렬한 기쁨(elation)과 지루함(boredom)이 괴로움(distress)과 이완(relaxation)보다 더 나은 연관사고력(창의성)을 이끌어 냈다고 한다.흔히들 나쁜건 나쁜 거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4사분면을 구별해보면강렬한 기쁨 : 매우 좋은 것이완 : 약간 좋은 것지루함 : 약..
충동과 직관의 공통점은 '매우 빠르다' 라는 특징이 있다.급진적이다.하지만 충동은 매번 틀리고 망하게 되어있고,직관은 매번 정답으로 되어있다.이렇게 비슷해보이는데 결과는 정반대인 것을 대체 어떻게 구별해야할까? 뭔가 엄청난 결론이 빨리 왔다고 생각해보자.와.. 내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렇게 빨리 정답이 눈앞에 보인다고? 지금 그 결과에 '나'라는 게 빠져있다면내가 느끼는 감정은 어떻게 될까?반드시 두렵다.내가 계산하지도않고 즉 잘 모르고 있는 상태인데그쪽 길이 맞다고? 그게 정답이라고?반드시 두렵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직관이며 정답인 곳이다.나보다 나의 에너지를 크게하는 올바른 길은 반드시 나보다 커야한다.나에게 돈을 벌게해주고 에너지를 주는 것인데 나보다 클 수 밖에 없다.큰 것을 갑자기 봐..
물질이 입자로만 구성되어있다면 모든 한계를 극복할수 없다.하지만 파동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 양자역학으로 증명되었다. 터널효과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우선 벽에 완전히 막혀서 뒤로 백스탭을 하는데갑자기 벽 바깥에 동일한 것이 똑같이 거울처럼 형성되어버린다. 벽에 머리를 박는 무모한 행동이 벽을 뛰어넘을 수 있게하는 가능성을 만든다.'불가능만 가능하다' 라는 말의 원리가 또 다시 떠오른다. . 14~16세기에는 고대 그리스로마를 재인식 재수용하려고하는 르네상스문화가 엄청난 번성을 한다.삼국시대때 패망한 고구려를 다시한번 일으키기 위한 후고구려가 고려가 되서 신라를 멸망시키고 다시 패권을 잡고또다시 더오래된 고조선을 다시 만들기위한 조선이 고려를 멸망시키고 500년을 유지한..
지성은 생득(날때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의 힘을 갖고 자기자신을 위해 지적도구를 만들고여기에서 다른 지적행동을 수행할 새로운 힘을 얻고, 다시 이러한 행동으로부터 새로운 도구, 곧 더욱 탐구를 진척시킬 능력을 얻고, 이렇게 차츰 나아가 예지(Sapietia)의 최고봉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지성이 이러한 것임은, 무엇이 진리 탐구의 방법인가를 이해하고 또 탐구를 더욱 진척시키기위한 다른 새로운 도구를 만들려면 꼭 필요한 본유의 도구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면 쉽게 밝혀질 것이다.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나는 논의를 계속하고자 한다. 참된 관념이 무엇인가를 이해함으로써 참된 관념을 다른 여러 지각으로부터 구별하고 참된 관념의 본성을 탐구하며, 그 결과 우리들이 어떠한 이해 능력을 갖고 있는가를 알고,이해해야 ..
이세돌 9단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저는 사실 그렇게 둬본적이 없거든요.최선의 수를 찾고 그렇게 뒀는데, 이기려고 둔거죠.사실 바둑이라는게 최선의 수를 찾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거기 때문에사실 버그를 억지로 일으키게 두는 행위는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진행자 : 이 상대에 대해서는 그게 최선의 수가 아닙니까?승부수라는게 있지만 이기기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맞지만그것도 억지로 그렇게 뭔가를 만들지 않아요.인공지능을 떠나서 앞으로 나는 결국이런 식의 바둑을 둘수밖에 없나라는 느낌도 들었고좀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내가 최선의 수를 둬서 이기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약점을 후벼파서 이기는건 좀 아니라고.그래서 알파고를 상대할 때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며 더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은퇴를 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