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은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오직 단하나의 가치에 대해서 찬양하고 있다.사소함이다. 주인공 프리렌은 주변에 꽃을 만드는 사소한 마법을 가장 좋아하는 마법이라고 말한다.그 사소한 꽃을 만드는 마법으로 인해 연결된 용사 힘멜과 마법사 프리렌이 누구도 이기지 못했던 마왕을 처치했다는 이야기다.그저 운이 좋았다고 평가절하 할 수도 있겠지만 내 힘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낸 것이긴 하지만그 사소함은 결과적으로 마왕을 이길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계속해서 그 사소함이 그 어떤 것보다도 높은 정점의 힘이라고 말하며 찬양하고 있다.나 하나의 힘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힘이 더 강하고실력보다 운이 좋은 사람이 더 강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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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원리에 의해 단점은 없앨 수 없다.무엇이던 그 이면이 드러나기 때문이다.단점이 있으면 그로인해서 어떤곳에서는 장점이 되고,장점이 있으면 그로인해서 어떤곳에서는 단점이 되어버리는 회전적인 개념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게 되어있다. 깨끗한 물은 깨끗하기에 비로소 누군가에게 사용되어 더러워진다.인간은 아무리 깨끗한척해도 누구라도 대소변을 배출해야만한다.또한 인간은 누구나 또 늙는다. 그리고 죽는다.배출구가 있다.그로인해 순환이 가능해진다. 단점을 없애려고하는 것은 정말 말도안되는 허접한 일이다.완벽해지려고하는 것은 자연을 거부했으므로 공기를 마실 자격이 없다.배출할 곳이 없으니 터져버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자소서를 쓸 때도 꼭 빠지지 않는게 장단점을 모두 써야한다는 것이다.장점만을 강..
좋아하는 것을 남겨놓고, 싫어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이 너무나도 단순한 삶의 진리다.좋아함과 잘함은 차이가 없고, 싫어함과 못함은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싫어하기에 못해지는 것이다.그렇다는 것은 나의 속마음은 그것이 아닌 다른 것을 원하는 강력한 욕망이 있다는 것이다.굳이 나는 왜이렇게 못하지 라고 생각할게 아니라, 나는 다른 걸 원하고 있구나 라고 적극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내안에 또다른 내가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일부러 그렇게 괴롭힘으로써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한다고 생각하는게 효과적이다. 이쯤에서 싫어하는 것도 할 줄 알아야돼 라던가 무슨소리야 단점을 극복해야돼 라고 하는 대사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기에 한가지를 더 고려해야한다.잘함과 '쉬움'은 차이가 없고, ( 실력을 제외한 운빨, 사..
가진 것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 나한테 걸린게 있고 손해볼게 있을 때만 오직 두려움이 생긴다. 그럼 반대로 두려움이 생겨난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게 분명하게 있다는 것을 상기 시켜준다. 그래서 두려움은 참 기만적인 일이다. 가진 놈이 그거 뺏길까봐 더 벌벌 떨고 있는 거니까. 남이 보면 치사하고 치졸해보인다. 두려워하는 사람을 불쌍히 여겨서 잘해주고 배려해준다는 것은 정말 토나오는 개념이다. 아이들이 두려움에 떠는 이유는 그만큼 아이들이 가진 상태가 행복하고 온전하며 어떻게보면 이기적인 상태인 것도 사실이다. 두려움은 수용할 필요가 있다. 두려움을 버리고 용기를 내서 뭔가를 해선 안된다. 두려움을 버린다는건 내가 가진것을 싹다 버리고 돌진하겠다는 의미다. 그만큼의 가치있는것은 세상에 없다. 차라리 ..
그 누구에게도 죄를 묻지 않을 수 있을까? 흉악범이나 히틀러에게도? 만약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무언가가 디폴트 기본값이며 거기서 조금씩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이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면 세상은 그래도 디폴트값보다는 위로 올라와있는 면도 많다. 심지어 원래 어떠한 죄도 없었던 것처럼 당연하게 보이는 정말로 기적같은 부분도 많다. 흉악범과 히틀러는 그냥 순수하게 레벨 1에서 아무것도 안한 상태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그것들을 보고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당연한 것이고 기본값이기 때문이다. 잘한 것을 칭찬할 수 있다. 하지만 디폴트값에서 더 이상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없는 바닥지점이라면 마이너스가 아니라면 그것을 비난하고 비판할 수 없는 것이다. 못한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했을 뿐이기..
재능은 많아서도 안되고 없어서도 안된다. 적당한게 딱이다. 그래야 노력을 하게되고 재미도 있다. 내 최고의 재능으로 뭔가를 선택했는데, 나보다 더 나은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되는가? 나는 내 최고의 것을 꺼냈는데도 부족한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더이상 아무런 가능성도 남지않은 병신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내 최고의 재능으로 뭔가를 선택했는데 정말로 내가 최고가 되어버리면 어떤가? 엄청난 확신과 뭐든지 할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된다. 세상사람들 다 허접하고 내 발밑의 노예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상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카드를 사용해서 얻어낸 결과일 뿐인데 말이다. 다른 곳에서 처참하게 무너져내린다. 차라리 그 최고의 것은 숨겨진 비수로 남겨두고, 중간적인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거기에서 마음이 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