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라는 건 보이지 않아야만하는 것이다. 이상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물질이나 분야, 직업, 성격, 사람, 지역, 나라 같은 것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글들에 썼던 것처럼 '여기에서 저기로 건너가는 힘' 자체가 이상이다. 이상은 지금 주류세력에게 언제나 no를 외치고 역배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절에 들어가거나 교회에 나가는 것이 이상적인 생활이 아니다. 이상은 그저 정체되어있지 않고 넘어가야할 순간마다 넘어가는 모멘텀을 가진 힘이다. 현실이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절대적 사실같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해야하기에 가장 보편적일 수 밖에 없다. 정말 함축적이다. 현실하면 생각나는 '돈'은 가장 보편적이면서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사실이다. 지금 세상에서 가장 주류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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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보아하니 그날 오전 10시에 상한가 ( 30%의 주가 상승 )를 아무 의심없이 바로 찍는 주식이 있는가 하면 될랑말랑 하다가 12시에 상한가를 찍은 뒤 갑자기 이탈하여 다시 주가가 내려가는 주식이 있다. 그런가하면 오후 2시나 3시 사이에 상한가 근처인 28%, 29%를 갔다가 25%로 잠깐 내려왔다가 갑자기 30%인 상한가를 찍는 종목이 있다. 이것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그 차이는 바로 '힘'이다. 사람들을 이끄는 본질적인 힘의 차이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 그 업종에 대한 경험있는 사람이 많아서 / 그 업종이 정말로 최고의 업종이라서 / 그 기업에 비밀이 있어서 등등 수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더이상 말할 필요없다. 그냥 그날 그 주식의 힘은 가장 강력했기에 오..
최근 자주보는 식빵언니 유튜브에서 런던올림픽 3,4위전인 한일전에 대해 리뷰하는 영상을 봤다. 식빵언니가 한일전에 대비해 기분이 업되있고 와일드하고 거칠게 흥분해있었는데 다른 대표팀 언니들이 걱정하며 '연경아 차분하게 하자' 라는 말과 함께 분위기를 다운 시켰다고 한다. 근데 정말 차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까? 식빵언니 말처럼 정말 터뜨려도 이길까 말까인데 차분함이란건 대체 어디서 온 전략일지 궁금해졌다. 물론 차분함의 목표는 무엇인지 안다. 정말 겉잡을 수 없는 방만한 어린아이들이 몸을 주체하지 못하며 왔다갔다 할때는 정말로 차분함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른에게도, 프로선수에게도 과연 그 말이 적용될 수 있을까?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과연 그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길 수 있..
주식에서 코스피, 코스닥과 같은 전체 시장의 지표와 개별 주식이 따로있듯이 세상에는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이 항상 나뉜다. 어떤 아줌마는 3살 짜리 아기를 보고 이렇게 평가한다. '엄마를 너무 따르네' 아기의 미시세계는 지금 3살이라는 상황이고 아기의 거시세계는 한 인간의 전체적인 인생이다. 아줌마의 쉬운 판단에서 비롯된 평가는 아기의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 3살이라면 어떤 아기든 엄마를 따르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두말할 것도 없이 사실이다. 아줌마는 그 아기가 다른 아기들보다 얼마나 엄마를 따르는지, 커서도 엄마를 따를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저 한번 평가를 내린 뒤, 20년이 지난 뒤 만약 단 한번이라도 엄마를 따르는 모습을 본다면 거시세계자체를 판단해버린다. '쟤는 어렸을 때 엄마를 너무..
당신의 밑바닥은 무엇인가? 처참하고 짐승같은 당신의 가장 끝은 무엇인가? 더러운 진흙탕에 뒹굴렀던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밑바닥을 선택해 이세상에 온 이유는 바로 '변화'를 위해서이다. 세상에서 가장 못난 짐승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간으로 바뀜으로써 파생되는 변화. 마치 온라인게임을 레벨 1부터 시작하는 게이머의 마음처럼 당신은 성장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기 위해 일부러 밑바닥을 선택했다.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고통과 저주는 바로 당신이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깨부셔버리면서 얻을 수 있는 감동을 위한 것이다. 재밌고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온 것이다. 세상은 설레는 게임이다. 레벨 1로 세팅되어있는 바로 그 게임을 선택하자. 밑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게임만 하자.
쇼핑을 할때나, 진로를 선택할 때나, 전략을 선택할 때나.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것은 에고의 상태이다. 선택지가 많다는 것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올바르고 강력한 선택지는 언제나 다른 잡다한 것들을 가려버리는 감동적이며 강력한 매력이 있다. 고민된다면 그 매력을 모르고 그 힘을 느끼지 못하는 자기자신을 알아채야한다. 고민이 되는 바로 그 순간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잘라버린 알렉산더 대왕처럼 그곳에서 빠져나와야한다. 매듭은 풀 수 없다. 절대로. 그곳에 당신이 원하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