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밑바닥은 무엇인가? 처참하고 짐승같은 당신의 가장 끝은 무엇인가? 더러운 진흙탕에 뒹굴렀던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밑바닥을 선택해 이세상에 온 이유는 바로 '변화'를 위해서이다. 세상에서 가장 못난 짐승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간으로 바뀜으로써 파생되는 변화. 마치 온라인게임을 레벨 1부터 시작하는 게이머의 마음처럼 당신은 성장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기 위해 일부러 밑바닥을 선택했다.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고통과 저주는 바로 당신이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깨부셔버리면서 얻을 수 있는 감동을 위한 것이다. 재밌고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온 것이다. 세상은 설레는 게임이다. 레벨 1로 세팅되어있는 바로 그 게임을 선택하자. 밑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게임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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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할때나, 진로를 선택할 때나, 전략을 선택할 때나.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것은 에고의 상태이다. 선택지가 많다는 것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올바르고 강력한 선택지는 언제나 다른 잡다한 것들을 가려버리는 감동적이며 강력한 매력이 있다. 고민된다면 그 매력을 모르고 그 힘을 느끼지 못하는 자기자신을 알아채야한다. 고민이 되는 바로 그 순간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잘라버린 알렉산더 대왕처럼 그곳에서 빠져나와야한다. 매듭은 풀 수 없다. 절대로. 그곳에 당신이 원하는 것은 없다.
2013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만난 중국과 한국팀의 경기이다. 가만보니 중국팀은 서브를 서서하고 한국팀은 하던대로 엄청 뛰어서 최강서브를 하는 것이다. 배구계의 메타나 전략은 모르지만 적어도 그 태도의 차이에서 저때 당시 승패가 결정난 것인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국팀의 최선을 다한 서브와 득점 후 강력한 세레모니, 파이팅 넘치는 벤치선수들의 응원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곳에 세계랭킹이나 연봉, 배구계의 꼬신 전략 따위는 범접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공이 하늘에 뜰 때마다 팬들은 환호하고 마음은 한국팀이 세레모니를 하기를, 득점하기를 바랬을 것이다. 처음에 2:0으로 지고 시작했던 것은 분명 중국 배구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을 시사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무언..
아이젠하워는 1951년 제1대 나토군 사령관을 역임하고 컬럼비아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아이젠하워가 컬럼비아대학교 총장 시절 있었던 일이다. 대학 교정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었다. 학생들이 잔디밭을 빙 돌아서 가야 하는데 대부분이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녔다. 점점 잔디가 훼손되자 학교에서는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푯말을 세우고 잔디밭 주변에 철조망을 쳤다. 그래도 학생들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녔다. 이를 아이젠하워가 알게 되었다. “이 철조망은 왜 친 것입니까?” “학생들이 잔디밭에 못 들어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장 철조망을 걷어내고 그곳에 길을 내세요. 모두가 다니는 곳, 그것이 바로 길입니다.” 아이젠하워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였다. 그에게 원칙과 교범은 매우 중요했지만 ..
비비 : 페루, 왜 매일매일 힘들게 훈련 하는거야? 페루 : 그야 호위병이니까 그렇죠. 이 나라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어요. 저는 강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비비 : 누구랑 싸우는데? 페루 : 글쎄요 모르죠. 싸운다기보다는 지키는겁니다. 비비 : .. 다른거야? 페루 : 목적이 다릅니다. 비비 : 흠.. 이상하네.. 이기는 것과 지지 않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 싸움에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약간의 패배, 약간의 손실도 감안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지 않는 것은 단 한순간도, 단 한명도 잃지 않겠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떤 특정한 대상의 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적으로부터 지키겠다는 의지. 특정한 대상이 없기에 전략은 항상 극한의 상황까지 대비한다. 성장의 한계선을 설정해 두지 않..
인류는 언제부터 전문가가 될 수 있었을까? 언제 부터 자기 영역이 생기고 개성이 생기고 자신만의 직업이 생겼을까? 분업과 전문화에 관한 예시는 애덤 스미스가 말한 바늘 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한 명의 노동자가 혼자서 바늘을 생산할 경우, 하루에 한 개의 바늘을 생산할 수 있다. 반면 바늘 생산 과정을 18개로 구별하고, 이 구별된 제작과정에 10명의 노동자가 참여할 경우, 하루 바늘 생산량은 4800개로 증가하게 된다. 1명 대 1개 바늘에서 10명 대 4800개 바늘이라는 도식에서 분업을 통한 노동 생산성 증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때문에 노동분업은 근대 자본주의 탄생의 핵심 배경으로 설명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장인의 세계에서 분업화된 프로의 세계로 넘어가면서 가장 중요했던 가치는 '많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