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이라는 자금으로 A라는 주식을 사려고하는데 A에는 폭락 혹은 예측이 틀렸을 것이라는 위험이 있다고 판단을 한다. 그래서 70만큼의 자금만 투자를 한다. 70만큼만 확신한다는 이야기다. 나머지 30만큼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30을 투자하지 않고 그냥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A가 폭락이 왔을 때 그대로 하락을 보게된다. 100을 투자했을 때보다는 조금 덜 손해보겠지만 하락한 만큼 곧이곧대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30이라는 나머지를 현금보유가 아닌 다른 곳에 넣는 것이다. A주식과는 거리가 먼, 달나라와 같은 전혀 다른 영역인 B에 투자를 한다. 혹은 A가 떨어지면 반대로 어느정도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곳 ( 숏, 풋 )에 투자를 한다. 정확히 1:1 매칭으로 A가 50% 오르..
투자 검색 결과
대항해시대 때 저멀리 동남아시아에서 육두구와 메이스를 구매해 유럽에 팔아넘기면 왜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었을까? 바다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아무나 동남아시아까지 가서 안전하게 육두구와 메이스를 살 수 없다. 실력이 있어야한다. 불안전하고 어렵다. 목숨을 건 배팅에 가까운 일이다. 그런데 그게 성공하면 그 희소한 향신료들은 비싼 값에 팔아넘길 수 있다. 위험한 곳에 있는 것이 -> 안전한 곳에 왔으니 그 가치만큼 돈을 벌 수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쌀 '때' 사서 비싸게 판다. 위험하고 광활한 곳이 대항해시대에는 '바다' 였지만, 주식시장에선 '시간' 이다. 공간이 시간으로 변한 것이다. 아무나 버티지못하는 것, 아무나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 시간에도 들어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의 핵심은 사람..
투자자들은 이득을 얻기위해 달려간다. 산 정상의 기분좋은 느낌을 느끼고자 달려간다. 그런데 등산 장비를 갖추고 들머리로 가는게 아니라 그냥 우선 정상으로 부터 시작한다. 마음은 정상인데 몸은 그냥 집이다. 산에 가고싶으면서 산에 가질 않는다. 가만히 앉아서 정신력을 통해 산정상으로 순간이동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바치고 있다. 산 정상의 기분은 등산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이다. 직접 두발로 고통스러운 언덕오르기를 경험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경치다. 그럼 두발로 오른다는 것은 대체 투자에서 무엇일까? 재무제표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인가? 매의 눈으로 주가의 움직임을 포착해서 파도타기를 잘하는 것일까? 미친소리하지말자. 산에 대해서 공부한다고 그 산 정상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산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모든..
그렇기 때문에 사업은 수익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는 손실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출처 - https://www.knomad.co.kr/m/96 유능한 경영자가 유능한 투자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 사업과 투자의 2가지 차이 투자와 사업은 잘못하면 내 돈이 없어지는 리스크 감수라는 관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수익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크게 2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투자 철회 www.knomad.co.kr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사업을 하는 건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것이고 투자를 한다는 개념 자체는 돈을 관리하고 손실을 관리하는 것이다. 투자로 돈을 왕창 벌어보겠다거나 생활비를 벌어보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모순적인 생각이다. 방어적인 입장에서 돈을 벌어도 좋고 잃어도 좋은 정도의 태도를 가질 때..
충분히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좋은 제품을 계속해서 제공해주는 기업의 주가가 전혀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무조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에 가능성이 있고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르다가 다시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부다 가짜이기 때문이다. 틀렸기 떄문이다. 내 생각을 완전히 틀렸다고 확신하고 자명하게 이해하는 더 높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밀가루음식을 정말 맛있고 싸다고 생각해서 그 기업에 넣으려했는데, 밀가루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있다면 그 기업의 주가는 오르지 않는다. 우리나라 ~~산업, ~~철강 같은 기업들이 실적이나 재무상황과 상관없이 폭발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