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을 매수한 나는 여유로운 제갈량이다. 손실이 나도 과감하게 기다릴줄 알며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 프로선수만큼 침착하며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1000만원을 매수한 나는 구매한 순간 개돼지가 된다. 약간의 흠집만 나도 매우 민감하며 많은 것들이 나를 공격하는 것 같은 피해망상에 빠진다. 그 피해망상에 빠진만큼 엄청난 것을 얻었을 때를 멋대로 상상하며 위안을 삼고 기다리지만, 결과에 따라 엄청나게 휘둘린다. 벌면 자만하고, 잃으면 폭발한다. 똑같은 내가 아니다. 매수한 포지션의 양에 따라 나는 종족자체가 다른 동물이 된다. 100만원으로 20%의 이득을 얻었다고해서 '1000만원 넣을 걸' 이라는 생각은 성립 불가능한 생각이다. 토끼만 출입 가능한 구멍 속으로 들어가 20%의 수익을 얻은 것인데 코..
투자 검색 결과
또 돌아다니다 좋은 사이트 찾아서 포스팅합니다. 'JITTA' 라는 사이트입니다. https://www.jitta.com/home 지타스코어라고 따로 스코어를 매기는 시스템이 있어서 쉽게 새로운 종목에 대한 소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린이 분들도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배워볼 수 있는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코어는 재미로 보시고, 절대 추천대로만 매수하시면 안됩니다. 이 사이트가 제일 좋은건 'FactSheet' 라는 탭에 데이터가 너무 깔끔하게 잘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한눈에 보기 아주 좋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찾기 힘든 베트남, 태국 주식 등의 데이터도 확실하게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래질한 기업의 영업 레버리지도 마찬가지다. 매출이 10% 증가하면, 이윤은 매출이 10% 감소했을 때에 감소되는 금액보다 덜 증가한다. 452쪽 '프래질하다' 라는 것은 깨지기 쉽다 라는 뜻으로 책에서 쓰입니다. 세상의 모든 허접하고 사기꾼이 있고 행정적이고 서류를 선호하고 뚱뚱하고 관료주의적인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리같이 예민한 특성을 가진 이런 것들은 두려움에 한발자국도 제대로 전진하지 못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한마디로 유대감과 연결성이 없는 관계들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폰지사기 기업도 사람들이 속아넘어갔을 때나 큰 자본이 들어올 때는 분명히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눈에는 똑같이 보이니까요. 뭐든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
주식 스크리닝 사이트 찾다가 좋은 곳 발견해서 추천드립니다. 그냥 검색했을 땐 매우 허접한 사이트만 나오길래 실망했는데 다행히 무료로 제공되는 곳이 있습니다. 찾아본 곳 중에 제일 깔끔하고 사용하기 쉽습니다. https://www.tradingview.com/screener/ Stock Screener — Search and Filter Stocks Use the Stock Screener to scan and filter instruments based on market cap, dividend yield, volume to find top gainers, most volatile stocks and their all-time highs. www.tradingview.com 라는 사이트 입니다. 시총 ..
에고 = 허접하고 두려워하는 파충류 인간 한 사람의 트롤 짓은 열 사람의 선한 행위도 한번에 말아먹는다. 세상은 그렇게 되어있다. 아주 작은 구멍하나만으로 모든 물이 쏟아지는 원리로 되어있다. 내가 투자하려는 주식에 에고들이 얼마나 달라붙어있는가 생각해보자. 에고들이 많이 몰려있을 때는 '호재가 뜬 직후' 일 것이고, 버즈워드가 가득히 껴서 모든 뉴스에 나오는 주식에는 거의 모든 인간들이 다 달라 붙어있을 것이다. 에고가 들러붙어있는 주식은 한번 떨어질 때 완전히 급락한다.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연쇄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 사람의 흔들림이 다른사람에게 전달되고 또 그것은 복리로 늘어나 조금은 강한 마음이 있는 사람까지도 두려움이 미치게된다. 또한 상승하려는 것도 망설임과 두려움으로인해 절대..
믿음이란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강한 확신이다. 기독교에선 그것을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 예수님의 말씀의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믿음은 확인하는 순간, 눈으로 본 순간에는 반드시 사라진다. 3 x 3 = 9 인 것처럼 믿음이라는 개념조차 필요없이 딱 떨어지는 것들을 보았을 때처럼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믿음은 그런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영역에서 필요한 개념이다. 믿음은 생각과 마음의 영역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주식시장도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맞춰야만하는 곳이기에 믿음이 필요하다. 아무리 전문가가 이것은 3x3=9 라며 확신에 차서 말하더라도 그것이 아직 오지 않았기에 우리의 마음은 각자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그 전문가를 많이 알고 '믿고'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