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하워는 1951년 제1대 나토군 사령관을 역임하고 컬럼비아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아이젠하워가 컬럼비아대학교 총장 시절 있었던 일이다. 대학 교정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었다. 학생들이 잔디밭을 빙 돌아서 가야 하는데 대부분이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녔다. 점점 잔디가 훼손되자 학교에서는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푯말을 세우고 잔디밭 주변에 철조망을 쳤다. 그래도 학생들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녔다. 이를 아이젠하워가 알게 되었다.
“이 철조망은 왜 친 것입니까?”
“학생들이 잔디밭에 못 들어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장 철조망을 걷어내고 그곳에 길을 내세요. 모두가 다니는 곳, 그것이 바로 길입니다.”
아이젠하워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였다. 그에게 원칙과 교범은 매우 중요했지만 그것이 실제 생활에서 실용성을 방해하는 것이라면 고치고,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즉 아이젠하워는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 출처 :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8/02/89215/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어딘가?
내가 매일 가고 내가 매일 움직여지는 곳은 어딘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길로 만드는 것.
욕망을 인정하고 실용성있는 바로 그 곳을 길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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