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좋은 제품을 계속해서 제공해주는 기업의 주가가 전혀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무조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에 가능성이 있고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르다가 다시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부다 가짜이기 때문이다. 틀렸기 떄문이다. 내 생각을 완전히 틀렸다고 확신하고 자명하게 이해하는 더 높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밀가루음식을 정말 맛있고 싸다고 생각해서 그 기업에 넣으려했는데, 밀가루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있다면 그 기업의 주가는 오르지 않는다. 우리나라 ~~산업, ~~철강 같은 기업들이 실적이나 재무상황과 상관없이 폭발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유..
투자/기본 검색 결과
100만원을 매수한 나는 여유로운 제갈량이다. 손실이 나도 과감하게 기다릴줄 알며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 프로선수만큼 침착하며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1000만원을 매수한 나는 구매한 순간 개돼지가 된다. 약간의 흠집만 나도 매우 민감하며 많은 것들이 나를 공격하는 것 같은 피해망상에 빠진다. 그 피해망상에 빠진만큼 엄청난 것을 얻었을 때를 멋대로 상상하며 위안을 삼고 기다리지만, 결과에 따라 엄청나게 휘둘린다. 벌면 자만하고, 잃으면 폭발한다. 똑같은 내가 아니다. 매수한 포지션의 양에 따라 나는 종족자체가 다른 동물이 된다. 100만원으로 20%의 이득을 얻었다고해서 '1000만원 넣을 걸' 이라는 생각은 성립 불가능한 생각이다. 토끼만 출입 가능한 구멍 속으로 들어가 20%의 수익을 얻은 것인데 코..
가치투자는 워렌버핏을 필두로한 '좋은 기업을 싼 가격에 매수한다' 라는 개념이다.충분한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지만 사람들에게 외면받아 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을 매수해 기다리고만 있으면 무조건 이긴다 라는 방식이다.누구나 이것이 투자의 기본이자 교과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완전한 착각이다. 가장 첫번째로 '충분한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 에 투자한다는 것은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투자란 잘 모르고 불확실하지만 더 크고 미래가 있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다.투자자란 제일 먼저 에너지를 줌으로써 키우고 성장시키는 사람들이다.제일 먼저 봄으로써 가장 큰 이득을 얻기위한 모험가이다.다른 어떤 것보다도 급격하고 폭발하는 무언가가 있어야만 투자라는 행..
에고 = 허접하고 두려워하는 파충류 인간 한 사람의 트롤 짓은 열 사람의 선한 행위도 한번에 말아먹는다. 세상은 그렇게 되어있다. 아주 작은 구멍하나만으로 모든 물이 쏟아지는 원리로 되어있다. 내가 투자하려는 주식에 에고들이 얼마나 달라붙어있는가 생각해보자. 에고들이 많이 몰려있을 때는 '호재가 뜬 직후' 일 것이고, 버즈워드가 가득히 껴서 모든 뉴스에 나오는 주식에는 거의 모든 인간들이 다 달라 붙어있을 것이다. 에고가 들러붙어있는 주식은 한번 떨어질 때 완전히 급락한다.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연쇄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 사람의 흔들림이 다른사람에게 전달되고 또 그것은 복리로 늘어나 조금은 강한 마음이 있는 사람까지도 두려움이 미치게된다. 또한 상승하려는 것도 망설임과 두려움으로인해 절대..
자산유동화증권이란? 자산유동화증권은 곧바로 현금화 할 수 없는, 즉 유동성이 낮은 자산들을 -> 유동성 있게 바꿔서 판매되는 자산입니다.도대체 누가 유동성이 없는 것을 -> 유동성 있게 만들 수 있을까요? 마법인가요? 바다에서 어부가 커다란 고래를 잡았다고 칩시다.그 어부는 고래를 잡을 순 있었지만 그 고래를 적절한 크기로 해체하는 능력은 없습니다.그래서 큰 고래를 바로 사갈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해봤더니 2년뒤에 와서 가져간다고 합니다. 빨리 좀 올 순 없냐 부탁해도 '그건 니 사정이지!' 하며 전화를 끊습니다.고래는 몇주가 지나면 부패하기 시작할 것이고 시체 안에 가스가 차서 폭발할지도 모릅니다.고래를 잡는데 투자한 것이 있으니 팔아서 이익을 얻어야하는데 팔지 못하는 고래는 자산가치가 없습니다. 그..
시장은 원래 두사람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교환하는 상호 호혜주의의 장소라고 애덤스미스는 말한다. 하나는 가지고 있지만, 하나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사람과 교환을 하러 온다. 그리고 언제나 그 교환은 서로의 이득이 되는 것이 본질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단지 제품의 가치를 속이거나 교환을 했는데 물건을 주지않는 등 뒤통수를 풀스윙으로 때리는 사기꾼들이 나타났냐, 나타나지 않았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시장에 어떻게 참여해야하는가? 내가 가지고있는 것을 ( 그것이 현물이아니라 돈이라고 할지라도 ) 나에게 없기에 필요하고 이득되는 것으로 교환한다. 사람들은 사기꾼들의 관습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받아 수익률 R값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지, 도움이 될지도 모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