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원래 두사람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교환하는 상호 호혜주의의 장소라고 애덤스미스는 말한다.

하나는 가지고 있지만, 하나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사람과 교환을 하러 온다.

그리고 언제나 그 교환은 서로의 이득이 되는 것이 본질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단지 제품의 가치를 속이거나 교환을 했는데 물건을 주지않는 등

뒤통수를 풀스윙으로 때리는 사기꾼들이 나타났냐, 나타나지 않았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시장에 어떻게 참여해야하는가?

내가 가지고있는 것을 ( 그것이 현물이아니라 돈이라고 할지라도 ) 나에게 없기에 필요하고 이득되는 것으로 교환한다.

사람들은 사기꾼들의 관습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받아 수익률 R값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지, 도움이 될지도 모르면서 미래의 허상인 수익률만을 쫒고있다.

 

가장 치열한 주식시장에서도 호혜주의는 성립가능하다.

기존의 관념인 PER이나 EPS같은 기업의 펀더멘탈과는 전혀 상관없이 하늘로 치솟는 테슬라, 비트코인, 도지코인 같은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것을 매수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그것을 사게 되는 것이다.

테슬라의 매출은 거짓이지만, 테슬라를 매수함으로써 뭔가 미래적이고 진취적인 '기분'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진짜가치를 주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가격이 급등 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이 미국남성들의 로망을 자극하여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는 브랜드 파워와 같다.

 

대체 언제부터 전문가가 되었다고 미래를 예측하고 산업을 분석하며 매출과 수익률을 분석하기 시작했는가?

무언가를 구매할 땐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지, 마트에서 휴지사듯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는 것이다.

내가 그것을 보유한것만으로 지금의 나에게 도움이 되느냐, 나에게 필요하고 필수적인가를 생각해야한다.

남들 따라하고 남들 눈치보고 과거 적폐세력들의 방식을 따라하면 고꾸라질 뿐이다.

테슬라 이후에 투자는 왠지 종교적 영역에 들어선 것 같다.

어떠한 수치도 본질적인 필승법이 될 수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종교에서 상징성 하나만으로 효과를 얻고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구매하듯이 투자도 마찬가지가 되지 않을까?

결국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사람들이라는 무한 복잡성을 버리고

단순하게 자기의 일상에서 좋은 기분을 느꼈던 제품의 기업에 투자하는 등

자기가 변수로 들어온 사람이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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