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하던 일 말고 내가 진행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있을까?내가 하는 모든 일은 '원래 내가 하던 일' 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한다.해봤어야한다.자신 있어야한다.눈으로 그 결과물을 본적이 있어야한다.그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손도 대지 않아야한다.회사에서 신입은 뽑지 않고 경력직만을 뽑는 것도 분명히 합리적인 일이다. 그렇다고해서 보수적으로 한가지 일만 하게 되지 않는다.사람은 '원래' 여러가지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어렸을 때부터 만지작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모든것이 원래 하던 일이 된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워보이는 일도개념적으로, 추상적으로는'원래 내가 하던 일'이 될 수 있다. 예를들면 카페 매니저를 해본 사람은, 직원들을 관리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세차장 매니저, 영화관 매니저, 빵집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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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은 많아서도 안되고 없어서도 안된다. 적당한게 딱이다. 그래야 노력을 하게되고 재미도 있다. 내 최고의 재능으로 뭔가를 선택했는데, 나보다 더 나은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되는가? 나는 내 최고의 것을 꺼냈는데도 부족한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더이상 아무런 가능성도 남지않은 병신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내 최고의 재능으로 뭔가를 선택했는데 정말로 내가 최고가 되어버리면 어떤가? 엄청난 확신과 뭐든지 할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된다. 세상사람들 다 허접하고 내 발밑의 노예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상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카드를 사용해서 얻어낸 결과일 뿐인데 말이다. 다른 곳에서 처참하게 무너져내린다. 차라리 그 최고의 것은 숨겨진 비수로 남겨두고, 중간적인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거기에서 마음이 평안..
드라마의 한 대사에서 나온건데 맞는 느낌이 든다. 잘모르겠는데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흔히 어렸을 때부터 재능있었던 것이 진짜라고 생각하지만 그 반대의 영역도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도 뭔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 자체에서 내구성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가 별로 없는 작은 감성으로도 맞아 떨어진거니까. 또한 여러가지 조건들이 합쳐져서 뭉친 것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매우 남는 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해왔던 사람만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많은사람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좀더 적극적으로 살 수 있다. 아직 뭔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있고 남이 할 수 있는게 있다. 나는 내것에 집중함으로써 다른사람과의 관계가 생겨난다. 내가 뭐든지 다 하는 왕같은 사람이면 다른 사람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애덤스미스의 분업은 그저 공장의 효율성만을 의미한다기보다 관계가 핵심인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가 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가기위해서 내가 해야할일만 한다. 지금 시대에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말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모든 곳에 끼려고하는 욕망적인 사람들, 특히 사장들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그 사회성을 위해서 나는 가장 사회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나에게 있는 것이 남들에게 없는 개성적인 것이라면 그것이 너무 특이하고 이상해보이더라도 사회를 위해서 그것을 택하는 것이 옳다. 당연히 그것은 개인의 만족감도 더해질 수밖..
직업 자체에 귀천이 없는 이유는 그것이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그 직업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기쁘게 할 수 있는지가 다르기 때문에 귀천이 따로없다는 뜻이지, 어떤 직업이던 열심히 해라 따위의 쌉꼰대들을 위한 말이 아니다. 내가 싫으면 그 직업을 했을 때 나는 천해지기 때문에 선택하는 과정에서 그 나를 천해지게 하는 것을 천하게 취급하는건 잘못된게 아니다. 또한 잘못 선택해서 천하게 사는 사람을 천하게 취급하는 것도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지만 그 직업을 선택한 사람에게는 귀천이 분명히 있다. 직업에 상관없이 귀하게 대해야할 사람은 귀하게 대하고, 천하게 대해야할 사람은 천하게 대하면 그만이다.
일거리는 문제를 찾아서 결정하는 것이지만 직업은 시장을 찾아서 결정하는 것이다. 시장이라는 것은 그 문제들이 패키지로 그룹핑 해놓은 곳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정한 종류의 문제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곳' 이라는 정의. 우선은 시장이 있어야한다. 즉 직업이 있어야만 한다. '지속성'을 확보해야한다. 좀 뒤 떨어져도 살수 있는 커다란 뭔가가 있어야한다. 누구에게 뭐하는사람인지 말할수도 있어야한다. 어떤 카테고리인지부터 정할 수 있어야 안정감이 생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단단한 뭔가가 있어야한다. 실패했을 때도 취직을 하고 직업을 내세울 수 있을 만큼의 정확한 시장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나서 특정한 스킬이나 일을 받아서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무일이나 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