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진로를 자기의 적성이나 혹은 미래의 전망을 보고 선택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올바른 진로라는 것은 좋은 사람을 따라가는 길일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하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상호작용으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재능이 있는 곳이라고하더라도 나쁜 환경에서 배우면 몇년 못갈 수도 있다.
환경과 지속성이 재능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진로를 찾지 못했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말은 사실상,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세상이 얼마나 넓은데 좋은사람하나 없겠는가.
그것을 탐지해내지 못했다는 것은 내가 나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자책만 할 필요는 없다.
나쁜 사람이었기에 비로소, 나아가지 않아야할 나쁜 진로들도 많이 체크했기 때문이다.
어떻게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좋은 사람의 조건은 뭘까?
정말 단 하나만 꼽는다면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아닐까?
혹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던가, 관심사가 곂친다던가와 같이 상호교류가 이루어지는 정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말의 양만이 아니라 적은 대화를 하더라도 뭔가 합리적이고 이해가 가고 적절하게 배려가 이루어지는 상태.
자기스스로와의 대화가 잘이루어지는 상태를 좋은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예를들면 어떤 직업행동을 하는데
아니 이거 왜이래?
이걸 왜 이렇게 해야돼?
답답하네.
라는 식의 마음이 든다면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반대로
아 이건 이래서 그런거구나.
아 이건 이렇게 하는게 맞네.
음 그렇구나.
라는 방식으로 한단계한단계가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는 활동이라면 대화가 잘 통한다고 볼 수 있다.
합리적이고 납득가능한 마음 상태.
힘들더라도 이해가 가능한 상태.
즐거울 때는 또 크게 즐거운 상태.
그런 상태들이 좋은 사람과의 상호작용이다.
결국엔 '가장 많은 상호작용'이 있는 곳이 내가 나아가야할 진로다.
'좋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그 상호작용의 수치가 높은 곳이다.
'나 자신과의 대화'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 나의 진로일 가능성이 크다.
남이 시키는대로만 하는 영역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생각이 가장 많은 영역.
스스로 수없이 생각해보고 생각해본 영역.
수많은 대화가 오간 오래된 친구 사이.
그런 곳에 좋은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좋은 사람과 함께한다면, 무엇보다도 즐거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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