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어떤 유격수가 있다. 이 선수에게는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이 있고, 결코 잡을 수 없는 공이 있으며, 다이빙 캐치를 해야 하는 공이 있다. 다이빙 캐치는 굉장한 볼거리고 관중이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그런데 자칫 다이빙 캐치가 유격수 능력에 대한 근시안적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전설적인 유격수 데릭 지터는 시기에 자주 논란의 중심에 오른 선수다. 중계방송 캐스터와 스카우터들은 지터가 다이빙캐치를 자주한다는 이유만으로 그가 예외적일 만큼 훌륭한 유격수라고 결론 내렸다. 그런데 통계학자들이 이런 판단이 잘못된 것임을 밝혀냈다. 지터가 매우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느린 점프동작에 따른 시간을 보충해야 했기에 다이빙 캐치를 하게 된다는 얘기였다. 사실 통계수치로만 따진다면(골든글로브상을 다섯차..
생각하기/인생 전략 검색 결과
게임에서 승리조건을 달성했을 때 게임이 종료되고 보상을 얻듯이 인생게임에서도 승리조건이 있다. 고유함이다. 통장에 10억이 아니다. 고유함이다. 고유함을 달성하는 방법은 2가지이다. 1. 어떤 상대보다도 뛰어난 힘을 가지기위해 경쟁하여 먹이사슬 꼭대기에 도달하는 것. 2. 그냥 달라지는 것. 1번은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희생시켜야한다. 오래걸리고 눈을 부릎뜨고 매일매일 마약을 하는 것처럼 모든 에너지를 땡겨써야만한다. 하지만 2번은 한순간에 달성 가능하다. 모든 인간의 목적은 주변에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정상에 서는 것이다. 나의 존재를 인정받고 나의 공간을 확보하고 자유로움을 쟁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1번으로만 달성가능하다고 착각하지말자. 고유함이란 2번으로도 달성가능하다. 그저 달라지기만 하면 된다...
인생을 일종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금방 싫증이 난다.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처럼 느껴진다. 스릴을 추구하는 나에게는 따분함을 탐지하는 허튼수작 탐지기라는 것이 있다. 마치 따분함을 혐오하는 자연주의적 필터를 장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숙제, 직장 상사, 공무원, 학점, 학장과의 대화, MBA 학위를 가진 컨설턴트, 작업순서도, 신청서, 뉴저지로의 출장, 문법을 따지는 사람, 따분한 사람과의 대화도 없다. 삶은 무작위성을 띠는 자극으로 이루어지며, 좋든 싫든 간에 과업으로 여겨야할 대상은 아무 것도 없다. 물론 위험하다. 그러나 결코 따분하지는 않다. - 인생은 프로젝트가 아니다. 무언가를 계획해서 달성하는 개념이 아니다. 우리는 순간적으로 대응하게 될 뿐..
왜 영성에서는 꿈이나 목표, 행동들에 대해서 비밀을 유지하라고 말을 할까? 영성은 왜 '시크릿'이라는 단어로 시작할까? 비밀을 유지해야하는 이유는 내 행동에 에고가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씨앗은 땅 속에서 어두운 상태로 비밀을 유지해야만 싹이 튼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꿈이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다른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이 덮어씌워지는 것은 씨앗이 잘 자라고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땅을 손으로 후다닥 파서 확인하는 것과 같다. 원리는 이 씨앗의 메커니즘에 의해서 확실히 이해해야한다. 하지만 비밀 유지의 사용법은 더 제대로 이해해야만 한다. 비밀을 유지해야한다고 해서 국정원 직원마냥 그 누구도 단 한명에게도 말하면 안되는 그러한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애초에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