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힘들었던 일 때문에 화가나면 나는 아직도 그 때 그 사람이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면 과거의 일은 다른 사람의 일처럼 느낀다.

생각이 곧 사람이기에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존재 자체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나 관습, 환경에 영향을 받은 그 과거의 생명체에게 닥친 힘든 일은 내 알바가 아니다.

왜냐면 그 생명체에게 공격을 하는 것은 받아먹을 수 밖에 없었던 모든 문화나 관습, 환경을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것은 없다.

나라는 것에 자존감이나 명예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사건은 과거부터 쌓아올려진 허접한 생각들을 향한 공격일 뿐이다.

오히려 쓰레기같은 과거에 욕을 해주고 힘들게 해준 것에 감사할 수준이다.

 

새로운 생각을 쌓아올리는 순간 같은 존재가 아니다.

새롭고 신선한 곳에 머문다면 아무리 과거가 발을 붙잡으려고해도 붙잡을 수 없다.

 

산업시대때 농사를 짓다가 도시에 올라와 공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새롭고 신선한 곳의 공기에 닿기만해도 사람은 변한다. 쌓아 올려진다.

과거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앞으로 나가기만 하면 과거는 스쳐 지나갈 뿐이다.

이동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 어떤 스토리던 상관없이 그저 이동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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