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것은 두가지를 파생한다.

첫째, 두려움을 만들어내서 다음에 더 큰 부정적인 것을 끌어당긴다. ( 철저한 악의가 담긴 악순환 )

둘째, 부정적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거기에 정반대되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욕망하는 마음을 만들어낸다. 

 

 

부정적인 상황을 맞이했을 때, 가만히 있으면 마치 절벽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떨어지듯 당연한듯이 떨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하지 않고 그냥 견디거나 그냥 있으면 더 큰 것만을 계속해서 쌓는다.

분노를 하면 그 순간은 해소되지만 상대방의 복수심에 더 큰 악재를 당한다.

참아서 속에다 넣어두면 그 순간은 아무일 없던듯이 넘어가지만 결국 쌓이고 쌓여서 더 큰 악마로 변하게 된다. 

이것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벌어지는 일들이다. 내가 하는게 단 하나도 없는 자연의 흐름 속에 있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두번째를 선택할 수 있다.

어둠이 있어야만 빛이 있을 수 있듯이 부정적인 상황이 선행해야만 그에 정반대되는 것이 인식되고 만들어지게 된다.

모든 부정적인 상황은 내가 원한 것이라고 생각해야만한다.

그 부정적인 것을 무조건 알아야만 그에 매칭되는 긍정적인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한건 그 부정적인 상황이 아니라, 크게 봤을 때 그것가 반대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상황을 가지고 있을 때, 그것과 정반대되는 것을 1+1으로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소리다.

그래서 '지금 전부 다 가졌다' 라고 말할 수 있고 쓰레기같은 상황속에서도 '감사'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

인생은 당연한 듯 고통이지만, 당연한듯 최고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세상을 다르게 인식하는 그순간 세상은 순식간에 바뀐다.

여반장, 손바닥 뒤집듯이 세상을 다르게 보기만 하면 모든 것이 종결된다.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경기에서 황연주 해설위원의 말들이 인상깊다.

서브를 강하게 때리다 실패하면, 강하게 때려서 실패해도 좋은 이유는 그 다음 상대방의 서브미스를 유도하고 다음 서브에서 긴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가만히 있으면 두려움에 빠지는 에고들과 아기들을 순식간에 바다에서 구출해낸다.

'어 괜찮은 거구나?' ' 그래도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멘탈이 유지되고 그다음 상황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말들의 대부분이 실제로 작용하는 것을 보고 믿음과 안심이 생겨난다.

 

누군가는 '그렇게 하면 안돼', '그건 잘못됐어' 라며 두려움에 허우적거리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집중하지만 그것과 반대로 '그것이 괜찮고 잘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양쪽 방향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 좋은 길이자 뚫려있는 길을 말해주면 그만이다.

 

 

우리나라선수의 좋은점, 잘한 점만 편집한 스포츠 영상은 역겹다.

진정한 재미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는 것인데 말이다.

모든 영화와 작품의 스토리에는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이 동시에 들어가 있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여반장이란 '긍정적으로 생각해' 라며 좋은 것만 찝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괜찮아' 라며 아무 논리나 아무 행동도 없이 아무 납득도 없이 그저 자위하는 것이 아니다.

부정적인 상황과 마치 손바닥과 손등 처럼 정확히 일대일 대응하는 그것을 바라보고 그것을 적용하는 일이다.

납득되고 이해되고 실제하는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부정적인 것에서 자연스레 파생되는 '그것이 없는, 그것이 있어도 괜찮을 수 있는, 그것과 정반대되는' 것을 향한 욕망을 철저하게 생각해 우선 머리로 생각으로 납득하고 이해한 다음 -> 그곳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ex ) 고이케 히로시의 책 <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 에서 나온 것처럼 빚이 2억이어서 매달 500만원을 갚아야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런식으로 빚을 다갚았을 때는 '매달 500만원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남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추가>

이런 특성들을 보았을 때 고통이 클수록 기쁨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고통을 일부러 키울 필요가 없는 이유는 인간은 모두 똑같이 똑같은 극한의 상황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기상황이 제일 힘들다.

인위적으로 추가할 필요도 없이, 인간이라면 가장 위험한 곳에 끌리고 가장 고통스러운 세상을 먼저 형성하기 때문이다.

가장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납득가능하도록 따져가다보면 가장 큰 고통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다. 당연한 흐름이다.

형태가 다를 뿐이지 고통의 크기를 비교할 순 없다는 이야기다. 빛이 일정한 속도를 가지듯 고통 또한 최대치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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