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대해서
무익한 고통
성장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많은 동기부여 영상과 소위 지식인들의 강연에서 들어본 말이 있을 것이다.
'어제의 나를 이겨라' ' 나를 뛰어 넘어라 '
그들은 복싱선수와 체조선수의 영상을 들이대며 미친듯이 노력하라고 말한다.
"어제 팔굽혀펴기를 100개 했으면 101개를 해 어제의 나를 이겨라."
"어제 6시간 공부했으면 오늘은 6시간 10분을 공부해보자. 고통스럽고 죽을 것 같겠지만 언젠가 내 말에 고마워 할 것이다. 그렇게 참아낸 사람만이 1등을 거머쥔다." 라는 식의 말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을 여러분과 언젠가 다시 이 글을 읽을 미래의 나에게 간절히 기도한다.
이 말이 완벽히 틀렸다는 것을 이해하기를.
그 곳에서 제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것은 사기이며 명백한 범죄이다.
승리란 무엇일까?
아군 1만명과 적군 1만명이 전쟁을 해 우주대장군인 나 혼자 살아남고 9999명의 아군은 전사, 적군 1만명을 몰살한다면 그것은 승리인가?
아군 3백명이 적군 30만명에 맞설 때, 싸우지 않고 도망간다면 그것은 패배인가?
크게 이길 싸움, 완벽히 이길 싸움을 통해 지켜야할 것을 지킨 이순신장군님에게 어서 싸우라고 명령한 선조가 되어선 안된다.
승리란 상대방과 아군에게 어떠한 아쉬움도 남기지 않는 철저한 격차이다.
이기지 못하겠다며 근본에서부터 두손 두발을 다 들어야만이 패배이다.
도망치거나 회피하는건 전략의 일부분일 뿐이지 자존심이나 명예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승리란 아군을 위해서 존재한다. 아군을 단 한명이라도 잃지 않기 위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 최고의 상황에서 싸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싸움이다.
그런데 어제의 나를 이기기 위해 오늘 팔굽혀펴기를 101개를 하라?
101개를 한 오늘의 나는 100개를 한 어제의 나보다 위대한가? 어제의 나를 굴복시켰는가?
참느라 곪아터진 나자신, 전사한 아군의 숫자를 보아라.
활기가 없어지고 죽어가는 나자신을 보아라.
아직 졌다고 생각하지 않은 어제의 나는 내일도, 그다음날도 망령처럼 달라 붙을 것이다.
놓기전까지 죽을 때까지 말이다.
무익한 고통은 바로 나를 갉아먹고 희생시키는 것이다.
나를 살해한다.
황홀과 ectasy
( 개념설명 )
장자의 개념 = 오 상 아 : 나를 살해한다.
서양의 개념 = Ecstasy : 황홀 ( 황 - 눈이 너무 부셔서 안보이는 것 / 홀 - 눈이 너무 어둑어둑해서 안보이는 것 )
황홀이란 선명한 경계를 가릴수 없어서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 그렇지만 분명히 있는 것
엑스타시란 Ex + stasis 인데 stasis란 '멈춰 있는 상태',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 '특정한 장소에 머무르는 상태' 이다.
" 엑스타시는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나를 벗어나는 상태를 엑스타시라고 해요. 황홀경. 특정한 장소에 특정한 문법으로 견고해진 내가 나를 벗어나버리면은 그 때는 어떻게 돼요? 내가 가지고 있던 어떤 문법이나 논리가 적용이 안되요. 또 벗어나기 전에는 나에게 익숙한 문법으로 세계를 보는데 이것을 벗어나면은 내 위에서 제3자의 눈으로 나를 보게 되요. 나는 전혀 다른 나로 등장해요.
나를 벗어나서 세계를 보는 것과 내안에서 세계를 보는 것은 세계에 대한 인식 자체도 달라질 뿐만아니라 내가 내눈에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의 차이를 만들어내는데 그때 나를 벗어나서 바라보는 나는 내가 지금까지의 봐왔던 내가 아니에요. 그렇지만 나야. 어떤 불분명하고 모호하지만 전혀 새롭게 등장한 나를 보는 그 순간은 나한테는 황홀경이다. 이걸 우리가 엑스타시라고 불러요.
~ 합리적 논증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다. 특별한 장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건 뭐냐? 나를 벗어나서 전혀 다른 논리를 무화시키면서 내가 그것과 전면적으로 마주하는 자세로만 그 일치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거에요.
~ 너에게 해석되고 읽혀졌던 진실 그 이상을 원한다면 너는 너한테 해석되고 포착됬던 그 진실에 접근하는 그 방식으로는 할 수 없어. 너한테 해석됐고 포착됐던 그 진실 이상의 것을 원한다면 그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고, 니가 시간과 공간과 교육된 내용에 갇혀있는 그 폐쇄성을 깨부수는 수밖에 없어. 지금 '현재의 너' 이것을 너는 죽이지 않으면 안돼. 이것을 우리는 보통 '반성'이라고도하고 '각성'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이 각성된 이 상태, 자각의 상태, 자각이란 뭐냐 내가 나를 보는거에요. 내가 나를 보기위해선 내가 나를 벗어날 수 밖에없어요. 엑스타시할수밖에 없어요. 엑스타시한 상태를 경험하거나 나를 내려다보거나 하는 이 방법과 과정을 통해서만 너는 너한테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할 수 있어. 혹은 세계 전체와 합일할 수 있어. 황홀경에 이르는 것을 뭐라하느냐? 극락이라고 그래요. 혹은 무릉도원, 파라다이스라고 그래요. 천국이라고도 하고. 이것은 나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한테 주어지는 매우 황홀스러운 어떤 세계다.. "
나와 완벽하게 똑같이 복제된 인간과의 대결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
운좋을 때는 이기고, 운 나쁠 때는 질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 처럼 그렇게 이기는 것은 승리가 아니다.
최진석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장자에 나오는 '오상아', 내가 나를 살해할 실질적 스킬을 습득해야만 나를 이길 수 있다.
'나를 벗어나 나를 본다' 라는 것.
그것은 '나'를 욕망을 추구하고 모든 것이 사적인 '나'로 보는 것이 아니다. 오직 제 3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를 죽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천적'을 대려오는 것이다. 나를 완벽하게 죽이는 유일한 방법은 나의 천적이 오는 것이다.
적당한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다. 혹시나 상대방에게 내가 이겨버릴지 모른다.
상대도 될 수 없는, 게임의 판이 완벽하게 다른 천적이 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승리고 내가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그래도 꽤 강한 기술이나 능력을 전혀 통하지 않는 논리로 죽일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천적은 어디있는가? 나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곳은 어디있는가?
천적은 '타인' 이다.
내가 아닌 다른 타인이 되어야만 한다. 나를 풀어내는 열쇠는 언제나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다.
나는 나를 이길 수 없기에 나를 살해하기위해선 타인이 필요하다.
내가 타인의 생각을 가지고,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의 기술을 배우고 타인과 함께함으로써 곧 나를 제3의 눈으로,
예전의 나를 그저 하나로 묶어서 '과거의 나'라고 정의할 수 있을 정도로 달라지고 변화한 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모두 버리고 그저 타인이 된다면.
( 마치 일본이 모든 걸 버리고 서양이 되고자해 잘못된 길로 빠진 것처럼 / 물론 아무것도 하지않은 조선보다 더 잘한것이지만 )
사대주의가 될 수 있고, 제국주의가 될 수 있다.
그저 타인 밑으로 종속되고 노예가 되어선 안된다.
타인이 되는 처음에는 당연히 약할 수밖에 없고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 상황에서는 나자신을 비난하고 자기 연민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천적의 능력을 얻으면서도
나를 미워하지 않는 마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
나를 살해하되, 본질은 남겨두어야 한다.
나의 과거를 뼈대삼아 타인을 포함시키는 것. 그 뼈대는 튼튼한 지반이되고 뼈대를 넘어선 새로운 내가 탄생한다.
나를 죽일 천적은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을 것이다.
그 중 나를 그저 약하게만 만드는 성장가능성 ( 즉 인간성 ) 이 없는 천적은 그저 무익한 고통이다.
내가 나를 인정할 수 있을 만큼의 성장가능성이 있는, 본질을 지킬 수 있는 천적이 있는 곳으로 뛰어들어야한다.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힘들고 약해지겠지만, 그것은 유의미한 고통일 것이며 고통과 긴장감은 곧 설렘과 신남으로 치환될 수 있는 곳이다.
인터페이스의 필수 조건
최약점을 찾는 것
우리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는 그 문제가 발생했을 때와 같은 생각의 레벨로는 해결할 수 없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이 말한 것처럼, 아직 연결되지 않은 인터페이스는 지금 단계의 생각의 레벨로는 연결시킬 수 없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두번째 필수 조건은 최약점을 먼저 찾아야 하는 것이다.
가장 천적이 되는 것. 가장 두렵고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것. 죽음이 코앞에 있는 것.
그 곳으로 곧장 뛰어갈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만 기존의 나를 완벽히 뛰어넘을 수 있다.
굉장히 작고 미세한, 하나밖에 없는 구멍이지만, 그 작은 최약점의 지점을 통해 나를 살해할 수 있다.
그 최약점을 확보해 나를 살해함과 동시에
나의 과거와 나의 뼈대를 부정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으려는 그 마음이 유지됨으로써
가장 처음 입문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튼튼한 기반으로 인해 엄청난 성장력과 지속력을 확보할 수 있다.
주식으로 따진다면 저평가 우량주는 이렇게 탄생한다.
자신을 긍정하면서도, 자신을 부정하는 곳으로 떠나는 것.
어떤 작은 분야에서 충분히 왕이 되었다면 그다음 할일은 거기서 지배를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분야, 더 넓은 가능성으로 다시 뛰어드는 것이다.
그것은 나를 죽이는 행위이지만, 나를 완전히 버리지않는다면 나라는 존재는 성장하고 더 커지게 된다.
그말은 곧 타인과의 인터페이스가 형성된다는 뜻이다.
하나의 문제를 풀때마다, 새로운 생각을 가진 제 3자인 한 사람의 타인이 필요하다.
하나의 문제를 풀때마다 사람이 늘어나야한다.
지금의 나는 어떠한 능력도 없지만 그 특정한 능력을 가진 어떤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과 연결되는 것만으로 새로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나를 살해해야한다. 가장 약해져야 한다.
얼마나 나를 죽여왔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논리를 내안으로 들여오고 포함시켰는가?
즉 얼마나 도전을 하고 얼마나 약자가 되고 바보가 되려고 노력했는가?
그러면서도 어떻게 나의 정체성을 잃지않고 나를 미워하지 않았는가?
양쪽의 두가지변수를 모두 고려한 균형잡힌 인간만이 인터페이스를 형성해나가는 강한 인간이 될 수 있다.
나의 최약점과 타인의 최강점이 만나는 작고 희귀한 그 지점이 바로 인터페이스가 만들어질 수 있는 지점이다.
" 난 긴 세월.. 피터, 난 긴 세월 아구계에 몸담아왔어. 하지만 기록 따위엔 관심 없어. 챔피언십에도.
상처받기 쉽거든. 시리즈 마지막경기에 패하면 다들 유령취급해. 난 저들의 생리를 알아 언제 봤냐는 식이라고.
우리가 이룬 모든 게 다 무의미해져. 딴 팀이 우승하면 그것도 좋은 거지. 샴페인을 마시고 반지도 받겠지.
하지만 우리같은 가난한 구단이 우승하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내가 원하는 건 그거야. 난 변화를 일으키고 싶어. "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승리란 99명이 죽고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시즌 마지막경기에 지면 아무도 신경쓰지않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영화 속 구단주 빌리빈은 진정한 승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야구계의 모순을 제거하고 진실과 본질을 찾기위해. 진짜 이기기 위해 인터페이스를 찾는 사람.
변화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만큼 생기는 에너지이다.
2등 했던 팀이 1등 하는 것은 승리도 아니며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
하지만 꼴지팀이 1등을 해버리면 게임의 판이 바뀐다.
인터페이스는 최약점에 있다. 가장 약한 곳에서 가장 강한 곳을 이겨낼 수 있는 진폭을 가진 것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감동적인 인터페이스이다. 불안함을 감내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힘의 근원이다. 그곳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열쇠가 있다. 그 최약점인 곳에서도 기능하고 작동하는 사람들이 발견하지못한 무언가의 가치를 찾아내야한다.
그것은 언제나 고통과 이야기가 생기지만 그 이야기는 언제나 가장 큰 것으로 보답 받을 수 있다.
빛과 어둠
생명의 짝짓기
" 그럼 우리가 살아남기위해 가는 길은 무엇이냐? 쥐가 살아남기 위해 가는 길이 무엇이냐? 왜 물고기는 그렇게 하는가? 그들은 자기와 다른 짝을 찾습니다. 그 다른 짝은 키나 성격이아니라 바로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생물학적 요건을 서로 다르게 가지고 있느냐를 본다는것이죠. 그점을 눈으로는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걸 암컷 쥐는 그리고 우리 인간의 여성들은 직관적 냄새로 찾아낸다는 것이 이 논문에 서 증명하는 바입니다. 그러면 나는 정말 다른가? 나는 얼마나 다른가? "
생물학 교수님이 찾아낸 생물의 생존방식은 언제나 '나와 다른 짝을 찾는 것'이었다.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성을 위해, 다른 어떤 것도 필요없이 그저 생존만을 위해서라도 다양성을 찾아야한다.
나와 비슷한 것이아니라 나와 정반대, 나랑 전혀 다른 곳의 유전자가 우리에겐 정말로 필요하다.
" 항상 반대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둠과 빛, 빛과 어둠. 그림에는 항상 이 둘이 있어야죠. 빛에다가 빛을 더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둠에 어둠을 더해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없죠.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끔씩 슬픔이 있어줘야 행복한 시기가 올 때, 느낄 수 있죠. 저도 지금은 행복한 시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예술에서도 전혀 다르지않다. 밥로스 아저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림에는 빛과 어둠이 필요하다.
빛과 어둠의 명암차이가 곧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변신한다.
모험에 대해
타인이라는 우주를 향한 모험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본 애니메이션이 원피스라는 만화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3000번은 족히 넘게 보아오면서 항상 모험과 자유를 꿈꿔왔다.
원피스에서 나오는 철학들, 가치있는 생각들에 너무나 매료되어 언제나 해적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해적이라고하면 소말리아 해적밖에 없었고, 디지털노마드라는 자유를 표방한 사기에 속을 수는 없었다.
온세상 온 지구의 모든 것이 다른사람이 이미 점령하고 있었다.
모험할 곳은 있어보이지 않았고 모든 문제가 없는 듯 해보였다.
모험할 수 있는 곳은 이제 없는 것일까?
한 곳에 머무르지않고 새로운 섬에 가기 위해 항해하는 삶은 있을 수 없는 것일까?
'해적이 한 곳에 닻을 내리고 자리잡는단 건가? 재밌는 농담이군'
모험은 애초에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다. 그런데 세상이 불가능하다고 가만히 있었다니. 완벽한 모순이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물리적, 지리적 모험이 아닌 새로운 모험을 재정의 해야한다.
내가 아닌 모든 것은 모험이다.
' 난 도움을 받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자신이 있다! '
해적왕이 되려고하면서 도움받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자신이 있다는 루피. 그는 전적으로 동료들을 의지하고 있다. 동료들의 스킬을 가져가려는게 아니라 그저 동료들과의 인터페이스가 연결되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이고 인정한다. 도움을 받는다.
도움 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가장 약해보이는 루피는 오히려 해적왕이 되어간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능력, 연결하는 능력.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능력.
그것은 자신이 아니라 동료를 위해 목숨을 거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매일 약해지고 매일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는 자기 살해의 능력이 루피에게 있다.
루피에게 진정한 모험이란 새로운 섬이나 새로운 정글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동료와의 만남인 것으로 보인다.
루피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끌어안은 것일까?
그로인해 기존의 자기자신과 얼마나 달라졌는가? 몇십억명을 데리고와도 루피는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않는 다름이 있다.
그가 다른 그 만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루피를 원하게 되고 루피를 돕게된다.
이 지구상에 전혀다른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새로운 예술작품을 위해.
타인은 나를 놀라게한다. 내가 생각하지도 않은 논리를 말한다.
그렇기에 타인은 재밌고 감동적일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우주를 가지고 있는 타인과 하나가 되는 것은 놀라운 우주 여행이다.
더이상 고민할 것이 없다.
우리는 이미 왕이다. 어떤 능력을 미친듯이 키울필요가 없다. 이미 우리는 자기 몸의 수조개의 세포를 정복한 사람이다.
애쓰며 배울 필요가 전혀 없고 노력하고 희생해야할 필요가 없다. 그저 사람을 얻자. 모험을 하자.
그 힘들을 곧장 받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면 될 뿐이다.
계속해서 나와 다른 반대로 변화하고 순환시키기만 하면 된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 해적의 정신으로 많은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나는 더 확장 될 것이고 그 확장된 만큼 자유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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