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 디자인

눈앞에 있는 것

 

 

가위바위보를 할 때 상대방이 '가위'를 낸다는 정보를 입수했을 때, 내가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랜덤으로 손을 내미는 단계에서 -> '바위'를 내는 단계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이 다시 나의 정보 ( 가위를 낸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바위를 낸다는 것 ) 를 입수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것은 무환 순환이다.

생각은 어디서 어디까지 해야만 하는 것일까?

 

올바른 생각이란 언제나 두가지 변수에 의해 작동한다.

( 상대방이 가위를 낸다는 정보 ) + ( 내가 그 정보를 안다는 것을 상대방이 모를 때 )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어야만 생각은 멈출 수 있고, 확신이 생기며 비로소 인터페이스가 형성된다.

 

 

시대를 앞서간 많은 예술가들이 있다.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하다가 후대에 다시 인정받게 되는 예술가들.

하지만 시대를 앞서갔다는 것은 절대로 위대한 일이 아니라 '생각이 지나친 것'이다.

그들은 두번, 세번, 네번의 무한한 생각의 함수를 통해 변화할 수 있었던 사람이지만,

인터페이스의 조건인 상대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들의 작품은 위대한 척 하지만 위대하지 않다.

무엇도 연결하지 못했고 대칭을 이루지 못하고 한쪽에만 빠진 것이다. 그저 감성이나 도덕에만 빠진 것이다.

그들 자신의 삶은 고통이었고 생각은 멈출줄 몰랐을 것이다.

 

'도스토옙스키의 돈에 대한 생각'

 

출처 - 대신증권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aishin_blog&logNo=22098808924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진정으로 훌륭한 예술가들은 돈과 비지니스도 충분히 신경 쓴 사람이다. 돈과 비지니스라는 것은 결국 그시대 사람들에게 납득되고 도움이 되는 연결성을 가진 인터페이스가 있었다는 것이다.

 

인터페이스는 언제나 '한단계 위' 이다.

내가 겨우 이기지 못한 정도가 가장 좋은 상대이고, 모든 적은 눈앞에 있어야한다.

이것은 워렌버핏이 말하는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주식에만 투자하라' 라는 말과 동일선상에 있다.

 

 

기존의 시스템에서 '그저 살짝 삐져나온 것' 그것만으로 기존시스템의 여사건인 모든 것을 가진 것과 같아진다. ( 다음 벽이나 다음 해자가 생기기 전까지의 공간 )

고로 많이 삐져나올 필요도 없으며 기반과 뿌리는 기존의 시스템에 발을 담구고 있어야만 한다.

진정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생각만 오래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매차례 생각을 해야할 때 하는 올바른 타이밍에 생각을 통해 알맞게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전쟁은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다음 전쟁을 신경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음 전쟁에 이길 전략을 짜더라도 지금 전쟁에서 죽으면 다음 전쟁은 없다.

 

생각은 멈춰야한다.

모든 생각은 한단계 한단계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한 생각이 적용되기전에 그다음의 생각이 적용될 수는 없다. 사람들은 절대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터페이스의 본질은 연결이고 그것은 이해, 납득, 공감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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