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려운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해서 그 일보다 못한 모든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미줄을 짜는 일은 거미한테는 쉬운 일이지만 인간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해서 거미줄을 짜는 일보다 쉬운 모든 일을 거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스피노자의 동물 우화>, 아리엘 수아미

 

 

박혀있는 DNA, 수만년동안 몸에 입력된 문화, 어린시절에 입력된 트라우마들을 이겨내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것이다.

만약 그것에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힘들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너무나도 개꿀빠는 일이 될 수 있다.

 

뭔가가 안되는 이유는 내 뿌리와 정체성에 정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말해서 안되도록 정해져있기에, 안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내 깊은 뿌리에서부터 바깥의 사회까지 정렬되어 있을 때.

무조건 되는 것이다. 안하고 싶어도 되는 것이 된다.

100% 풀충전된 에너지가 가장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이 안된다면 그 즉시 포기할 필요가 있다.

안되는 것은 안되기 때문이다.

 

그곳이 어디가 되었건간에

내 문화와 내 코드, 내 정체성과 내 뿌리에 부합하는 길을 통해 가는 것만이 허용된 것이다.

도달하는 길은 반드시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안되는 길이 아닌, 되는 길을 통해 가는 것이 정답이다.

 

예를들면 운동으로는 절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영양학 공부를 하는 것은 적성에 맞아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직장에서 일을 시켜야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누구는 또 친구를 그만 만나야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일 수 있다.

되는 결이 반드시 있다.

그것은 반드시 자기내부에 있다.

 

 

되는 길을 찾았을 때, 몸은 그것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그렇기에 "이미 이루어졌다" "이미 가지고 있다" 라는 것이 당연한 말이 될 수 있다.

수만년동안 쌓여진 DNA와 문화를 이길 수 있는 경쟁자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것이 당연하듯이 말이다.

그 본성과 일치하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웃을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한다.

 

노력이 아닌, 기쁨이 정답이다.

뿌리와 함께 이루어내지 않으면 진짜 기쁨을 느낄 수 없다.

나 스스로 이루어내지 않으면 어떠한 감정도 느낄 수 없다.

깊이 박혀있는 모든 것을 챙기며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가는 멋과 낭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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