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기적인 것과 이타적인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둘 모두 부작용을 너무나도 크게 가지고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나와 남을 넘어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와 남은 각각 주관적 관점과 객관적 관점으로 대응된다.

그렇다면 둘다 '관점'이라는 개념이므로 관점을 뛰어넘으면 된다.

관점은 viewpoint 이므로, 눈을 감아버리면된다.

판단을 정지해야한다.

 

그렇다면 관점이 아닌 것은 곧 '무관'이다.

관계가 없는 것.

시각이 없는 것.

 

그런 개념은 '친구' 에서 나올 수 있다.

친구는 나도 아닌데, 남도 아닌 애매모호한 것이다.

친구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연결되어있다.

딱히 이유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직계 가족이나 전체를 의미하는 '우리'라는 개념과도 다르다.

생존을 목적으로하기에 가족은 '나'라는 이기적 개념과 붙어있기 때문이다.

나와 남을 모두 포함한 개념인 우리라는 개념도 마찬가지로 이기성과 이타성에 달라붙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친구는 정말로 그런 것과 '무관'하다.

막역한 관계여서, 뭔가 상관이 없다.

 

초한지에서 항우는 대의를 위해서 '사람들' 즉 남을 위해 거병을 하지만 패망하였고

유방은 그저 동료들과 친구들을 살리기위해 어쩔 수 없이 거병을 하여 한나라를 건국한다.

유방이 친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자기 가족들이 가지고있는 소와 농기구를 주며 빚을 갚아주는 장면이 너무나도 인상 깊다.

그런 태도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유대감을 만들어낸다.

결국 나도 아니고 남도 아닌 것이, 자기자신도 살리며 남들도 결과적으로 살리게 되는 꼴이다.

 

이기적으로 살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도 틀렸고,

이타적으로 남들을 위해 살아야한다는 말도 틀렸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자기를 평가해야한다는 말도 틀렸고

주관적인 고집을 가지는 것도 틀렸다.

친구들과 함께 살면 되는 것이다.

또한 친구들을 늘려나가면 된다.

그것은 남들을 돕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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