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디는 일류 요리사임과 동시에 싸울 때는 발을 사용하는 전투원이다.
그이유는 상디의 스승인 제프와 마찬가지로 요리사로써 더러운 전투를 할때 손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손과 발은 전혀 다르기에 완벽하게 순환할 수 있다.
요리사가 전투할 때 손을 사용한다면 가끔은 망설일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완전히 관계없는 다른 것이 있기에 두가지 모두 전력을 다할 수 있다.
요리사이기에 -> 발을 전투할 때 쓴다. 이 로직이 당연한 것 같고 그냥 만화에 나오는 웃기는 컨셉같지만 정말 중요한 생각이고 부드러운 흐름으로 살 수 있는 지헤이며 창조와 창의성의 기본 원리 중 하나이다.
현실에서 과연 이와 같은 로직을 적용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화가나 음악선생님들도 운동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만약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운동이 팔굽혀펴기나 농구라면 그것을 해야하는가?
조회수 4억 유투버가 팔굽혀펴기의 효과를 가슴 절절히 소개하며 추천하면 그것을 해야하는가?
상디처럼 직업인으로써 프라이드를 가지자.
나의 병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것만을 활용하자. 누가뭐래도 상관이 없다.
두가지이상의 활동을 해야한다면, 내가 이미 점유하고 있는 부분이 아닌 나의 남아있는 부분을 통해 활용해야한다.
나를 분명하게 나누어서 정반대의 것이나 나에게 필요한 전혀다른 효과를 얻어야한다.
12시간 컴퓨터화면을 바라봐야하는 프로그래머가 가슴절절한 사연과 함께 세상에서 꼭 해야만 하는 취미가 하루 4시간씩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정말로 답이 없다. 아쉽지만 그건 사람이 아니다. 사람으로써 살 수 없다.
알만한 사람들이 알만한 곳에 모이는 것만큼 지옥이 없다. 전혀 신선함이 없고 다양성따위는 없는 그 지옥에서는 어떠한 창조성도 나올 수 없다.
인간이라면 자기 직업과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면 한 상황에서는 하나의 것에 모두 집중하고,
그것을 지속하기위해, 그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챙겨 지속하기위해서
전혀 다른 것까지도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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