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가게 전단지를 보니, 단하나의 공간도 남김없이 사용하여 꽉차있다.
거짓말 안하고 단 1cm 의 공간도 없다.
어지럽고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디자인의 기본원리는 여백을 사용하는 것이다.
디자이너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여백을 사용했나 안했느냐로 나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자원이 있다고해서 최대한도로 뽑아내는 것은 디자인 원리에 위배된다.
나에게 자원이 있다고하더라도 남겨놓아야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야 마음도 편안하고 수많은 상황에 대비가 가능해진다.
체력을 다써버리면 혹시라도 체력을 써야할 상황이 추가되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주어진 자원은 50%에서 최대 85%까지만 사용해야한다.
나머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남겨둬야한다.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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