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은 원하는 것보다 먼저 와있어. - 헌터x헌터 / 진 프릭스
the best things in life are free - 미국 속담인듯?
없으면 3분안에 사망하는 공기가 공짜인 것을 보았을 때, 이 말을 틀리다고 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나 3분안에 사망할 뿐이지, 지구에서 공기가 사라지면 5초안에 햇빛에 녹아버린다고 한다.
물질적인 것 중에 공기보다 소중한게 있을까. 가치가 큰게 있을까.
근데 그게 공짜다.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안나고 그저 바람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 하나만 느낄 수 있는 그것이 가장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말고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해서 가치가 떨어질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극단적으로 너무나도 가치가 있을 때, 너무나도 필수적일 때
그것을 만든사람이 누구에게도 부재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또는 그 누구에게라도 자랑하고 싶고 뽐내고 싶을정도로 가치있고 재밌는 것이기에
우선은 주어진다.
그렇기에 그것으로 생사여탈을 결정하는 장사를 하지 않기로 한다.
그래서 공짜가 된다.
가장 가치있어서 오히려 공짜가 된다.
우리는 왜 네이버지도나 구글지도, 티맵 같은 네비게이션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을까?
정말 충분히 돈받고 팔 수 있는 일이다.
팔려고하면 분명히 팔 수 있다.
노력을 들여서 발전시켜서 만들었는데 못팔 이유는 전혀 없다.
하지만 그렇게 되어있지 않다.
내 핸드폰 안에 들어있는 앱 중 시계나 지도보다 가치있는 앱이 있을까?
0% 확률로 전설급 레어아이템이 나오는 랜덤박스처럼 디지털 쓰레기같은 게임 아이템들도 유료로 돈을 주고 사야하는데,
정말 필수적이고 가치있는 것은 공짜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도달하는 결론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것이며 더 나아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만 한다' 라는 것에 도달한다.
가장 가치있는 것은 이미 다 주어져있고 소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돈은 어떻게 벌 수 있을까?
내가 가장 가치있는 것들을 공짜로 가지고 있다고 한들,
그것을 팔아해치울 수 있는 개념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돈을 벌 수는 없다.
근데 참 모순적이다.
논리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것' 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것은
당연히 무슨 일을 하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렇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힘으로 -> 어디론가로 이동하면 된다.
사실 공기는 가장 극단적인 예시이고
지도 앱은 공짜지만 선행 조건으로써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약간의 조건이 조금씩 필요하다.
누구나 알고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지식 등도 인터넷에 들어가는 노력정도는 해야한다.
그러니 '작은 노력' 만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니면 된다는 것이다.
그 작은 노력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짜 가치있다는 것을 알고 탐색해나가면 된다.
주변에 있는 것, 오래된 기술들, 전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아이템 등이 그런 것들이다.
사람이 허접하면 이 약간의 조건 조차 건너지 않는다.
이상한 것에 노예가 되어 이리저리 끌려다닌다.
열심히 일해서 비인간적인 노동으로 돈을 번다.
그렇기에 올바른 논리를 통해 이 가치를 알고,
공짜를 찾아다니는 행위, 공짜를 추구하는 탐험 그자체가
-> 결국 가장 가치있는 힘을 얻는 것이므로
그 힘은 당연히 '돈'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돈이란 비인간적인 사람들과 올바른 가치를 안 사람들 간의 게임포인트 이동에 불과하다.
정말 모든 사람이 공기를 소유하고 있듯이,
정말 모든 사람이 각자의 상황에 알맞게 이 공짜를 찾아다니는, 가장 가까운 것을 찾아다니는 여정을 최적화해서 살아간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절대로 돈이 필요하지 않다.
모든사람이 이론적으로 최대치의 효율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지 않는다.
그래서 돈이라는 개념이 있는 것이고, 돈은 가치를 안 사람에게 빨려들어간다.
예를 들면 빠니보틀이 '아이슬란드에서 무료 온천'을 찾아다니는 것을 영상으로 남긴 것을 봐보자.
빠니보틀은 어떠한 돈을 들이지 않고 온천을 찾아다닌다.
그 무료 온천에 가는 길은 약간 험난하고 시간이 필요하므로, 컨텐츠가 된다.
무료로 가고, 유튜브에 무료로 업로드했을 뿐인데
지금 시대 사람들은 그 과정 자체를 누구도 하지 않고 있으므로 그 자체로 너무나도 재밌는 컨텐츠가 된다.
그런데 그 어떤 온천보다, 무료 온천이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최고의 뷰를 선사한다면?
거기다가 인생에 대한 경험을 얻고, 살아있는 지식을 얻고, 사람 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면?
이 효과와 효율은 정말로 엄청난 것이다. 힘 자체가 다른 것이다.
그래서 계속 시청한다. 광고가 달라붙고, 돈이 된다.
누가 돈을 버는가?
1 공짜로 얻은 힘을 사용한다. (공기, 지도앱, 유투브, 구글 검색)
왜? 그게 가장 힘이 쌔니까.
2 공짜를 추구한다. ( 아직 접근은 불가능하지만, 약간의 노력만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편적인 공짜를 향해 다가간다. )
왜? 그게 가장 힘이 쌔니까.
1번에서 힘을 얻었으니 약간의 노력정도는 사용하면 그만이다.
초기 조건은 똑같다.
누가 이 교환을 잘 해나가느냐의 게임이다.
가격이 없거나 적은 것을 추구해야하지만 가격이 있다고해서 무조건 공짜가 아닌 것은 아니다.
약간의 노력은 어디에나 필요하듯이 가격도 약간은 붙어있는게 당연하다.
싼 가격이라면, 그것은 공짜나 다름 없는 것이다.
네이버 지도에 들어가기위해 네이버에 접속하는 노력이 필요한, 정말 가용범위의 누구나 할 수 있는 범위. 그정도의 가격이라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분명한 공짜다.
공짜에 의해 공짜로 살수 있는 공짜다.
3 사람들에게 공짜로 제공한다. ( 그래야 많은사람들이 알 수 있을 뿐더러, 그래야 사람들이 고마움을 느끼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어야하는 필수적인 개념이 있기 때문에 )
왜? 그게 가장 힘이 쌔니까.
그렇게 먼저 공짜로 제공한 구글, 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결국엔 돈을 정말 제대로 번다.
광고와 같은 우회적인 전혀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게되면서 공짜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는 윈윈전략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만든 모든 것들을 앞으로는 공기라고 생각하자.
내가 창조주가 되어 사람들에게 공기를 나누어준다고 생각하자.
그 어떤 방식으로든 인간들은 나에게 보답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해보자.
그 누구도 나와 경쟁할 수 없다.
나는 이론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공기와 구글 검색을 사용하고 있기 떄문이다.
그만큼 퓨어하고 단순하고 깨끗하고 그래서 가장 힘이 쌘 것을 만들자.
최대한 공짜를 따라다니자.
최대한 적은 금액으로 무언가를 해보자.
발품을 팔고, 기본적인 것들로 구성하고, 탐험하자.
공짜 좋아하지 말라는 개소리,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뇌가 녹아버린 사고방식은 버리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안나고 그저 내 마음속 바람만으로 느낄 수 있는 꿈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다.
이미 나에게 주어진 그 꿈이 나에게 있어서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곳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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