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는 것은 어떤 성과에 매우 근접했으나 조금 부족한 상태를 뜻한다.
조금만 더 하면 성과를 얻거나, 알맞는 짝이나 도구, 조건이 갖추어지기만 하면 긍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상태다.
아까운 마음이 든다는 것은,
내가 무언가 절반짜리 혹은 80%~90% 짜리를 가지고 있다는 마음이다.
아까운 마음은 엄청난 기쁨이 느껴지는 감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절망적인 슬픔이 느껴지는 감정도 아니다.
뭔가 미확인된,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을 가지고 있다.
선물상자처럼 그 안에 가치가 분명하게 담겨 있다. 다만 불확정한 상태다.
조금 부족할 뿐이지, 완전히 부족 한것도 아니고 거의다 온 상태라고도 볼 수 있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조금만 하면 완성되는 그 아까운 것들을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전략이다.
가치가 완전히 없을 수도 있는 것을 추구하는 것보다
어느정도 가치가 완성되어 있고 조금만 더하면 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
[이미 있는 상태]에서 그 짝만 맞추어내면 되는 것을 하는 것이 맞다.
당연히 빠르게 가치를 얻을 것이며
설령 가치판단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큰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해가 적다.
실제로 가치를 얻을 확률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엄청나게 큰 가치를 한번에 얻는 것을 도전하는 것보다
하루하루 작은 가치를 조금이라도 얻어가면서 쌓아가는 것이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훨씬 지속적이며 안정적이며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아끼는 마음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것은 소중하게 쓰며 아껴가면서 쓴다.
조금씩 쓰거나, 아까운것을 버리지 않고 조금만 더해서 성과를 얻어낸다.
이미 있는 것을 개선하는 '리엔지니어링'의 태도를 가진다.
무언가를 얻으러 가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의 가치를 최우선시 한 태도다.
아까움은 아쉬움이나, 안타까움과는 전혀 다르다.
안타까움은 뭔가 완전히 부족하고 멍청하고 문제가 많은 상태를 규정하지만,
아까움은 어느정도 채워져 있고 조금만 부족한 상태다.
이미 죽어버린 사람에게 '아깝다'라는 말보다는 '안타깝다' 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처럼
이미 끝난 것에만 적용되어야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감정이다.
'타'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것에서 내가 아닌 다른 대상을 보는 느낌을 알 수 있다.
아쉬움은 기대가 충족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지만
아까움은 내 기대가 아니라 현실에 있는 물리적인 무언가가 이미 있고 조금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누군가가 불쌍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행동하는 것 따위보다,
내 마음대로 내 멋대로 뭔가가 아쉬워서 하는 행동 따위보다,
실제 가치가 이미 존재하는 아까운 마음에 의해 행동하는 것이 가장 높은 행위다.
안타까움에 의해 행동하는 것은 착해보일지 모르겠지만 계단없이 높은 곳에 오르고자하는 완벽한 허상이다.
아쉬움에 의해 행동하는 것은 미련을 버리지 못한 스토커와 같은 방식이다.
아까운 마음이 올바르다.
이미 있는 가치를 지켜나가고 발판삼아 올라가는 마음이 올바르다.
아까운 마음을 인정한다면
내가 뭔가 할 필요도 없이
이미 만들어져있는 그 가치를 내가 얻어내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어내는 것이다.
조각을 하듯이 조금 깍아내고 먼지를 털어내는 수고를 해야할 뿐이다.
원석이 안에 들어있다.
목적지로 가기위해 주어진 두발로 걸어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그건 재밌는 과정에 불과하다.
실제로 뭔가 할 수 있고 작동할 수 있는 기회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포스러운 꿈 속 세상이 아니라 정말로 움직일 수 있는 현실이다.
이미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는 정답이다.
아직 죽지 않았고, 아직 남아있는 한정된 기회를 분명히 보고있는 태도다.
정말로 살아있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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