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략] 뭐든지 할 수 있고 뭐든지 될 수 있다는 말

 

뭔가를 못하고 재능이 없다고 말하는 분야는 욕심때문이다. 딱히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다.

그 분야에 있어서는 마음이 매우 급하다.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결과물을 얻고싶어서 안달이 난다.

자세히 보지않고 관찰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재능이 없다거나 소질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사실 모든건 마음의 문제인데도 말이다.

자세히 관찰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욕심을 줄이기만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뭐든지 할 수 있고 뭐든지 될 수 있다는 흔한 말이 있다. 그말은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나온 말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자유로운 느낌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미친듯이 부담스러웠다.

뭐든지 할 수 있다니. 그럼 대체 뭘해야하지? 모든 것이 똑같은 확률로 가능하다면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절대로 고를 수가 없다.

내 인생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는데 대체 나에게 뭘 원하는지 궁금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니 조심해서 들어야한다.

젊은이에게 너는 그만큼 뭐든지할 수 있도록 가진게 많으니 나에게 양보하라는 허접한 기성세대들의 말장난이 될 수 있다.

너는 기회가 많으니 이번엔 양보하고 희생하라는 채찍질이 될 수 있다.

 

 

이 말은 이세상 모든 것에 대해 공부하고 모든 취미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원래 잘하고 있던걸 갖다 버려버리라는 것도 아니다.

내가 해야만하는데 재능이 없고 경험이 없고 두려워서 하지 않고 있는 분야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뭐든지 -> 즉 내가 원하는 것 정도는 ->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내 사연과 스토리, 욕망과 의지가 있는 곳은 절대로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뭐든지 할 수 있다고해서 오늘의 나를 버리는 것이 합리화 되지 않는다.

내일 뭐든지 될 수 있다고해서 오늘의 허접한 나를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괜찮다고 생각할 수 없다.

아무거나 그릴 수 있는 도화지가 있다고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그려야 아름다운 것이다.

다행인건 잘못 그리더라도 '뭐든지 가능하기때문에' 수정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그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