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리는 문제를 찾아서 결정하는 것이지만

직업은 시장을 찾아서 결정하는 것이다.

 

시장이라는 것은 그 문제들이 패키지로 그룹핑 해놓은 곳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정한 종류의 문제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곳' 이라는 정의.

 

우선은 시장이 있어야한다.

즉 직업이 있어야만 한다.

'지속성'을 확보해야한다. 좀 뒤 떨어져도 살수 있는 커다란 뭔가가 있어야한다.

누구에게 뭐하는사람인지 말할수도 있어야한다.

어떤 카테고리인지부터 정할 수 있어야 안정감이 생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단단한 뭔가가 있어야한다.

실패했을 때도 취직을 하고 직업을 내세울 수 있을 만큼의 정확한 시장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나서 특정한 스킬이나 일을 받아서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무일이나 막하는 그야말로 막노동자에 불과하게 된다.

일거리가 아닌 시장부터 파악해야한다.

 

냅다 스킬을 배우는 것은 뒤틀릴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인 시선을 보지 못햇고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덜 중요한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스킬 자체가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곳이라면 말이다.

 

 

참 상상력이 필요하다.

1 시장이 있는지부터 보고

2 그 시장이 있다면 내가 거기에 간다고 생각했을 때 상상했을 때 어울리는지.

3 내가 그 시장에서 얻는 경험이나 스킬등이 나에게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필요한 가치인지. (투자가치가 있는지)

 

그 다음 스킬을 보는 것이다.

1 그 스킬을 가르쳐주는 사람들이 있는 그룹이 있는지

2 그 스킬을 배우는 것이 쉽고 편안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지

3 그리고 그 스킬을 배울 때 내가 편안하고 부작용이 없는지

 

대체 몇가지를 생각해야하는가?

미친듯이 많다.

하지만 올바른 순서를 따르기만 하면 제대로 살 수 있다.

생각해보고 해볼만한 투자다.

 

세상에 직업이 수만개가 있다지만 

이 필터들로 걸러보면 몇개 없어지는 걸 알 수 있다.

케빈 베이컨의 법칙이라고해서 여섯 다리의 인맥만 건너면 브래드피트와도 만날 수 있다하지 않는가. 만날 수 없는 사람이 없다.

적어도 6단계는 고려해야만한다.

 

1. 시장의 존재유무(활발성) 

2. 그 시장에 내가 접근가능한지 ( 그 시장이 나를 환영하는지, 저렴한지 ) 

3. 그 시장이 나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있는지 (일상적 가치, 투자적 가치, 과정의 즐거움, 내가 줄 수 있는게 있는지)

4. 스킬을 배울 수 있는지 (누가 가르쳐줄만큼 시장이 성숙했는지)

5. 내가 그 스킬을 배울 수 있을 환경이 잘 제공 되는지 ( 그 학교,선생,도구 등이 나를 환영하는지, 저렴한지 )

6. 내가 스킬을 잘 부드럽게 배울수 있는지 ( 나의 일상, 재능  )

 

존재 -> 타인 -> 나 -> 존재 -> 타인 -> 나

이 더블필터를 사용하면 선택지는 매우 줄어들 것이다.

결국 엔트로피가 가장 낮은 가장 쉬운 것을 찾아야한다.

그냥 스킬을 배우는게 쉬운게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쉽다는 것을 뜻한다.

돈을 버는 것, 관계하는 것, 내가 스킬을 제공하는 것, 나의 일상, 나의 꿈 모든 것이 쉬운 미분최소값을 찾아야한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풍성함과 풍요를 선택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감사한 것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나에게 쉬운 것들을 선택할 때마다 그 감사는 배로 커진다.

존재에 감사하고, 좋은 선생에게 감사하고, 나의 재능에 감사하고 나의 환경에 감사하게 된다. 

이렇게 쉽게 뭔가가 될 수 있었는데 감사하지 않을 수 있는가?

감사를 키워나가는 것이 결국 세상의 본질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가야할 직업이나 인생은 완전히 결정되어있는 운명론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왜냐면 나에게 쉬운것은 내가 그것을 인식하던말던 이미 세상에 있고

나는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렇게 모든 것이 쭉 이어져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가야할 길이 명백하고 정해져있다.

그 감사의 길은 정해져 있고 나에게 행복한 최고의 것은 이미 마련되어 있을 뿐더러 정해져있다.

 

나에게 있는 자유는 단 하나, 그것을 선택하지 않아서 나를 버릴 것인가 or 가장 올바른 길을 택할 것인가 이다.

단 하나의 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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