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찾기] 어려우면 빤스런하자

 

아쉽게도 누가 말해주진 않았지만

직업이란 나에게 쉬운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 너 그 직업이세요?

= 아 너 그걸 쉽게하세요?

= 아 너 그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졌군요?

 

직업은 곧 재능과 환경을 의미해야한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나타내야한다.

거의 내 머리가 곱슬머린지 직모인지 나타내는 수준의 당연한 것이다.

정해진 것이며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 것이다. 각각의 매력이 있는 것 뿐이다.

 

아직 나에게 쉬운것이 무엇인지 못찾는 사람은 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기한테 어려운걸 미친듯이 참으며 그걸 해냈다고 가오잡는 것들은 거의 사회적 범죄수준의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자들을 보고 자랐다고해서 범죄자가 되서는 안된다.

 

내가 일을 시키는 입장이 되었다고 한번 생각해봐라.

내가 일거리를 주는 리더나 국가의 지도자가 되었다고 생각해봐라.

각자에게 알맞는 것 즉 쉽게하는 것을 직업으로 배치해줄 것이다.

그 일을 줬는데 표정하나 안바뀌고 수행하거나 오히려 웃는다면 그냥 100% 그것을 일자리로 줄 것이다.

그 어떤 이유에서도 어려운 일을 맡기지 않을 것이다. 일부로 퇴사하게 하기위한 것 아니면.

 

나한테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을 택한다고 하더라도

그 쉬운 것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어떤 것을 하더라도 어려운 곳까지 도달하여 고도의 수행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굳이 처음부터 어려운 것을 선택한다? 그야말로 정신병이다.

 

직업 그자체로 존경받을만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대통령도 범죄를 저지르고, 존경받는 의사선생님도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그러니 직업은 목표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절대로.

 

직업은 너무나도 쉽게, 너무나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어야한다.

게임에 접속하는 것은 너무나도 쉬워야한다.

중요한 것은 게임을 얼마나 잘 하느냐지 게임에 접속하는 것을 잘하는 것은 고려해야할 것이 절대로 아니다.

 

접속이 안되는 게임은 그냥 바로 종료해야한다.

노력해서 접속해야하는 것은 전부다 사기다.

 

지금 바로

지금 당장

이미 하고 있던 것

이미 할 수 있는 것

이미 있는 것

접근 가능한 것

조작 가능한 것

바로 대화할 수 있는 것

바로 연습할 수 있는 것

바로 현장에 갈 수 있는 것

 

그것들이 내가 해야할 일이다.

그것들 중에서 골라야한다.

 

사람을 치료해본적이 한번도 없는 놈이 의사가 되겠다고 책상에 앉아있어선 안된다.

아무리 눈물젖은 사연으로 인해 의사가 되고싶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없는 것을 원해선 안된다.

이미 있는 것을 발전시키고 고쳐서 사용해야만 한다.

 

하기도 쉽고 되기도 쉬워야한다.

이미 콘텐츠를 제작해보던 사람이 PD라는 직업을 가지는 것은 당연히 쉬워진다. 

경력이 있고, 포트폴리오가 있고, 자격이 있다.

콘텐츠제작하는게 재밌고 쉽고 할만해서 그냥 했더니 PD가 되는 것까지 쉬워진다.

쉬운 것이 쉬운것을 불러온다.

사람이 사람을 불러오고 생명이 생명을 불러온다. 

생기가 생기를 불러오고 웃는게 웃는 것을 불러온다.

 

이미 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아무생각도 안했는데

그냥 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실력을 가진 사람은 결과적으로,

얼마나 쉽게 했느냐가 결정한다.

가장 높은 실력을 가진 사람은 제일 많이 노력한게 아니라

제일 쉽게 한 사람이다.

 

제일 쉽게한사람조차 가끔 욕망에 빠져 어려움의 욕심 속으로 들어가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쉽게한사람

아직도 쉽게 한 사람

아직도 순수함을 간직한 사람

아직도 그 직업을 존경하고 의미를 생각하고 로망을 생각하는 사람.

즉 자기에게 이미 있는 것을 한순간도 끊지않고 계속해서 연계하고 이어나간 사람.

그것은 어린시절의 순수한 마음일 수도 있고 매일 지키는 습관일 수도 있다.

프로세계를 고교야구 수준의 로망으로 대하는 오타니 쇼헤이같은 사람이 결국엔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이다.